김명민-톰 크루즈-로다주, 국경 초월 ‘아재파탈’ 매력남들

입력 2017-06-12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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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의 김명민, ‘미이라’의 톰 크루즈 그리고 ‘스파이더맨: 홈커밍’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까지 한미 대표 아재파탈 배우들이 스크린에 몰려온다.

탄탄한 연기 내공, 넘치는 매력을 소유한 한미 대표 미중년 아재 배우들이 극장가를 찾는다.

먼저 매일 눈을 뜨면 딸이 사고를 당하기 2시간 전을 반복하는 남자가 어떻게 해도 바뀌지 않는 시간에 갇힌 또 다른 남자를 만나 그 하루에 얽힌 비밀을 추적해 나가는 미스터리 스릴러 ‘하루’로 스크린을 찾는 배우 김명민이 한국 대표 아재파탈 배우로 특급 매력을 뽐낸다. 딸의 죽음이 반복되는 지옥 같은 하루에 갇힌 남자 ‘준영’으로 변신한 김명민은 딸을 구하기 위해 필사의 사투를 펼치는 절절한 부성을 연기했다.

딸을 구하기 위해, 치열한 몸싸움까지 펼친 그는 20대 못지않은 열정으로 몸을 아끼지 않는 연기 투혼을 펼쳤다. 특히 그는 반복되는 시간을 연기하며 같은 장면에서도 매번 다른 감정을 담아냈다. 같은 하루를 되풀이하지만 딸을 살리지 못했다는 슬픔과 죄책감, 딸의 죽음을 목격했을 때의 절망감, 어떻게 해도 반복되는 하루를 끊어내지 못한다는 좌절까지 수만 가지의 감정을 매번 다르게 표현한 그는 자신만의 존재감으로 러닝타임을 꽉 채운다. 김명민이기에 완성할 수 있었던 ‘준영’이라는 인물의 절박한 감정은 스크린을 통해 관객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될 것이다.

다크 액션 블록버스터 ‘미이라’로 돌아온 미국 대표 톰 크루즈는 녹슬지 않은 액션 연기를 선보여 눈길을 끈다. ‘미션임파서블’ 시리즈로 한계 없는 액션을 선보인 그가 이번에는 전설의 미이라와 맞대결을 펼치며 관객들에게 색다른 매력을 선사하고 있다. 액션 블록버스터 ‘스파이더맨: 홈커밍’으로 돌아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역시 기존 ‘아이언맨’의 장난기 가득한 모습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돌아온다. 어벤져스를 꿈꾸는 ‘스파이더맨’에게 진심 가득한 조언을 하는 히어로 선배 ‘아이언맨’으로 분한 그는 까칠하지만 속 깊은 정을 느낄 수 있는 이색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아재파탈 배우 김명민의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 열정을 확인할 수 있는 영화 ‘하루’는 오는 6월 15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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