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100’ 션, 기부천사→퀴즈제왕 “45억 기부 아깝지 않아”

입력 2017-06-12 1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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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100’ 션, 기부천사→퀴즈제왕 “45억 기부 아깝지 않아”

가수 션이 KBS2 '1 대 100' 가족특집 2탄에 출연한다.

100인석에는 100인의 다양한 가족들이 함께해 녹화장은 훈훈한 분위기로 가득했다. 특히 션의 철인 3종 경기 도전의 시초이자 6개의 희귀 난치병을 앓고 있는 아들을 위해 철인 3종 경기에 도전하고 있는 ‘은총이 아빠’ 박지훈 씨와 ‘은총이 엄마’ 김여은 씨가 출연해, 션을 응원하기도 했다.

특집으로 진행된 만큼 지인 전화 찬스가 추가됐다. 션의 깜짝 전화 찬스 도우미 등장으로 현장이 발칵 뒤집어졌다.

신중하고 진지한 태도로 문제를 풀어나가던 션은 이날 10단계까지 올라가며 기부 천사에 이은 ‘퀴즈 제왕’으로 등극했으며, 최후의 2인과 치열한 접전을 펼쳐 현장에 있던 모든 이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특히 MC 조충현 아나운서가 “지금까지의 기부 금액이 약 45억인데, 이 정도의 금액이 될 거라고 생각했는지?”라고 질문하자 션은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우리에게 나눔은 하루 만 원이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안에서 매일 행하면 그때 작은 기적들이 일어나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를 듣던 조충현 아나운서가 “아깝지 않으냐?”고 묻자, 션은 “아깝다고 생각했으면 못 했을 것 같다. 충분히 값어치 있게 쓰이고 있다고 생각한다. ‘45억으로 뭘 했으면 더 행복했을까?’ 생각해보면 아무것도 없다”고 담담히 고백해 녹화장을 더욱더 훈훈하게 만들었다.

과연 션은 5천만 원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까. 션이 도전한 KBS2 '1 대 100'은 13일 밤 8시 55분 방송된다.

사진제공 : KBS 2TV <1대 100>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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