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장근석, 8월 日 앨범 뮤비에 팬 대규모 출연

입력 2017-06-13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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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겸 가수 장근석. 사진제공|트리제이컴퍼니

8월 日앨범발매 앞두고 합작 프로젝트
“2년간 기다려준 팬들에게 추억의 선물”

한류스타 장근석이 일본에서 팬들과 이례적인 합작 프로젝트를 준비한다.

장근석은 8월9일 일본에서 네 번째 앨범 ‘보야지’(Voyage) 발매를 앞두고 특별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뮤직비디오에 팬들을 출연시키기로 결정한 것이다. 스타와 팬이 함께 만드는 콘텐츠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장근석이 2년 만에 새 앨범을 발표하면서 오래 기다린 팬들에게 추억을 만들어주기 위해 준비한 팬 서비스다. 특히 장근석이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을 노랫말로 담아 작사에 참여한 만큼 팬들과 함께 하는 의미가 더욱 크다.

이번 이벤트는 앨범 예약 구매 팬 가운데 18세 이상을 대상으로, 19일까지 응모를 받아 500명을 추첨해 출연자를 선발한다. 선발된 팬들을 보조출연자(엑스트라)로 28일 도쿄 근교에서 진행되는 촬영에 참여한다. 팬들은 그동안 TV와 무대에서만 봐왔던 장근석을 가까이에서 호흡하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된다.

장근석은 팬들과 더욱 활발한 소통을 위해 1년 만에 단독 콘서트도 벌인다. 새 앨범 발매에 맞춰 올 여름 공격적인 현지 활동을 예고한 그는 7월1·2일 오사카성홀, 4·5일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장근석 더 크리쇼 록큐멘터리’를 연다. 2011년 첫 선을 보인 ‘더 크리쇼’는 2012년 2탄, 2015년 3탄으로 이어지며 장근석의 브랜드 공연으로 자리 잡았다. 네 번째 공연인 ‘록큐멘터리’는 ‘록’과 ‘다큐멘터리’를 조합한 번외편으로, 1∼3탄과는 차별화한 퍼포먼스를 공개할 예정이다.

국내 팬들에게는 이미지 변신이라는 ‘선물’을 전한다. 김기덕 감독의 신작 ‘인간의 시간’을 통해 2011년 ‘너는 펫’ 이후 6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다. 데뷔 후 가장 파격적인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알려지면서 벌써부터 기대가 높다.

이는 지난해 쌓은 호감 이미지에 안주하지 않는 행보다. 케이블채널 엠넷 ‘프로듀스 101’에서 매끄러운 진행 실력을 선보이고, tvN ‘내 귀에 캔디’에서는 ‘가상 남자친구’로서 여성 시청자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었지만, 사극 ‘대박’으로 얻은 연기에 대한 자신감을 영화로 이어간다.

‘인간의 시간’은 인간의 감정과 도덕, 윤리의 한계선을 시험하며 인류의 근원을 추적해가는 이야기로, 장근석은 인간의 본능에 ‘충실’한 잔인하고 비정한 캐릭터를 소화한다. 지난달 말부터 촬영을 시작한 그는 본격적인 합류에 앞서 “배우로서 인간의 가장 본능적인 모습과 한계를 연기할 수 있어 매력적인 작업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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