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엣지]‘쌈 마이웨이’ 박서준♥김지원 핑크빛 모드 “떨린다고!” (종합)

입력 2017-06-12 23: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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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준과 김지원 사이에 핑크빛 모드가 돌입됐다.

12일 방송된 KBS 2TV ‘쌈 마이웨이’에서 박무빈(최우식)에게 약혼녀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최애라(김지원)를 위로하는 고동만(박서준)은 서로 핑크빛 기운이 감돌기 시작했다는 것을 알았다.

이날 앞서 20년 지기 최애라(김지원)와 고등학교 동창 박무빈(최우식)의 뽀뽀 현장을 목격하며 뒤돌아선 고동만(박서준)은 다시 병실을 찾았다.

고동만은 박무빈에게 “너네 사귀냐”라며 “아직 사귀는 거 아니잖아. 얼렁뚱땅 넘어가면서 뽀뽀하냐”고 따졌다.

이에 박무빈은 “너는 애라 씨 좋아하냐”라며 반문하자 고동만은 “나는 최애라 보호자다. 썸을 탈거면 썸만 타라. 선을 지켜라”고 말했다. 이에 최애라는 “내가 굳이 철벽을 칠 이유가 있나. 네가 뭔데 오지랖이냐. 너 나 좋아하냐”라고 했다.

하지만 고동만은 “좋아하지 너. 설이 주만이 나 한테 다 똑같지. 가족같은 친구고”라고 답했다. 홧김에 최애라는 “그럼 축하해줘. 오늘부터 우리 1일이다”고 말했다.

이후 황장호 순대 가게에서 고동만은 “너보고 ‘여신’ 드립치는 게 마음에 안 든다”고 반대했다.

하지만 최애라는 “사는 게 쓰고 허기져서 당이 필요하다. 남사친 나부랭이가 아니라 확실한 내 꺼, 남친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후 고동만은 최애라의 연애에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했다. 고동만은 최애라에게 “딴 짓하지 말고 집에 빨리 들어오라”고 말하자 최애라는 “네가 무슨 상관이냐”라고 말했다.

이날 최애라는 박무빈은 자동차 극장에 나섰다. 박무빈은 “나중에 영화 마치고 포차를 가자. 영화를 보니까 정우성과 손예진은 포차에서 소주도 마시더라”며 “애라 씨는 구혜선, 손예진보다 더 예쁘다. 송혜교와 박빙이다”라고 말했다.

자동차 극장 데이트를 즐기던 최애라에게 고동만은 전화를 해 맛소금이 어디있냐고 찾았고 때마침 극장에서 키스신이 나왔고, 입을 맞추는 소리에 고동만은 서울 시내 자동차 극장을 검색했다. 박무빈은 고동만을 피해 최애라와 함께 도망쳤다.

집으로 돌아온 고동만은 그를 보러 박혜란(이엘리야 분)을 만났다. 두 사람은 이야기를 하는 동안 박무빈과 최애라가 집에 도착했다. 박무빈은 집 앞에서 예쁜 구두를 선물했다. 박무빈은 “더 신데렐라처럼 해주고 싶었다”라며 무릎을 꿇고 마음을 표현했다.

이를 보던 고동만은 박무빈과 으르렁됐다. 고동만은 “나는 최애라의 보통 남사친이 아니다. 조강지친이다. 아빠 대리인이다”라고 말했다.

박무빈과 최애라는 아무 탈 없이 사귀고 있는 줄 알았지만 그게 아니었다. 박무빈을 위해 의사들의 모임에 깜짝 등장한 최애라는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최애라는 다른 여성과 함께 있는 박무빈을 발견했다.

알고 보니 그 여성은 박무빈의 약혼녀였다. 그동안 박무빈이 최애라를 속이고 있었던 것. 이미 결혼날짜도 잡은 상태였다.

최애라는 박무빈에게 따지며 “그러면 나는 언제 차려고 그랬나. 네 결혼식 전날?”이라고 물었다. 이에 박무빈은 “결혼하고서 달라지는 것은 없다. 한국에 있을 때 애라 씨에게 더 잘할 수 있다”라며 뻔뻔한 모습을 드러냈다.

박무빈은 “고동만이 애라 씨를 끔찍히 생각하지 않나. 걔가 좀 나대지 않나. 쥐뿔도 없는 놈이 만날 신나있지 않나. 그게 거슬린다”라고 말했다.

이에 최애라는 “동만이가 나대고 쥐뿔도 없지만 너같은 쓰레기 새끼보다는 낫다”라며 “이 세상에는 왕자님 찾는 신데렐라보다 꿋꿋이 살아가는 또라이가 더 많다”라고 박무빈과 헤어졌다.

한편, 박무빈의 비열한 성격을 알게 된 고동민은 최애라를 찾아다녔고 길바닥에 있는 그를 발견했다. 이에 한바탕 말싸움을 하며 자신을 걱정하던 고동만의 모습을 본 최애라는 “나대지 말라고 했지. 너 그럴 때마다 내가 떨려. 나 이상하다고”라며 자신이 마음을 고백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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