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닷컴]
복수의 언론이 한국 대표팀의 카타르 전 패배에 놀라움을 표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4일 새벽 4시(이하 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8차전에서 2-3으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승점 13(4승 1무 3패)으로 3위 우즈베키스탄(4승 4패, 승점 12)과 승점 1점 차를 유지했다. 남은 경기가 이란, 우즈베키스탄 전임을 감안하면 월드컵 진출을 장담할 수 없는 처지에 놓였다.
경기 후 ‘ESPN’은 “한국이 카타르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카타르는 한국전 승리로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라고 전했다. 축구 전문 매체 ‘유로스포르트’역시 “카타르가 이번 승리로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단 한 번도 월드컵에 나가지 못할 위기를 벗어났다”라고 보도했다.
영국 ‘골닷컴’은 “한국의 마지막 월드컵 본선 진출 무산은 1982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그러나 이번 최종예선에서는 아직 원정 승리가 없다. 경기 직전 기준 A조 최하위 카타르 홈에서도 어려움을 겪었다”고 비판했다.
한편, 한국은 오는 8월 31일 이란, 9월 5일 우즈베키스탄과의 최종예선 마지막 2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