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엣지] ‘7일의 왕비’ 측 “14일 방송서 이동건 매력 절정”

입력 2017-06-14 16: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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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엣지] ‘7일의 왕비’ 측 “14일 방송서 이동건 매력 절정”

'7일의 왕비’ 이동건이 연산군과 만나 남다른 존재감을 폭발시키고 있다.

KBS 2TV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에는 모든 것을 발 아래 두었지만, 진정 원하는 것은 손에 잡지 못한 슬픈 왕이 있다. 세상은 그를 폭군이라 하고, 아끼는 동생을 정적이라며 죽인 매정한 형이라 비난도 한다. 그러나 TV앞 시청자는 어쩐지 그가 애처롭고 마음이 쓰인다. 한편으론 매력적이기까지 하다. 바로 연산군 이융(이동건 분)의 이야기다.

젠틀하고 도회적인 이미지의 대명사였던 이동건은 ‘7일의 왕비’를 통해 데뷔 19년만 첫 사극에 도전했다. 그는 첫 사극으로 기막힌 반전과 기분 좋은 홈런을 날렸다.

자신만의 색깔로 연산군 이융을 그려내며, 존재감을 뚜렷하게 발휘했기 때문이다. 이동건의 이융은 결핍과 예민함, 그 속에 녹아 든 애절함 등 여러 치명적인 매력을 지니고 있다. 그를 두고 “왕므파탈”이란 반응이 쏟아진 이유다.

그리고 14일 이동건의 ‘왕므파탈’ 면모는 더욱 치명적으로 빛날 전망이다. 제작진이 공개한 촬영 스틸 속 이동건은 잠행을 나온 것으로 보인다. 왕의 위엄을 상징하는 붉은 용포가 아닌, 평범한 한복을 입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작은 얼굴을 더욱 가려버릴 만큼 커다란 갓까지 쓰고 있다. 어떤 옷을 입든 좌중을 압도하는 이동건의 아우라가 감탄을 자아낸다.

상대방을 뚫어지게 바라보는 눈빛, 거문고를 튕기는 긴 손가락, 종이 위에 유려하게 번져나가는 뛰어난 그림, 한껏 집중한 모습 등 사진 속 이동건의 모든 것이 특별하다. 여기에 5년의 세월을 말해주 듯 자란 수염은 남성미까지 더했다. 극중 슬프고 치명적인 사랑을 하게 될 이융 캐릭터의 깊이와 몰입도가 치솟는다.

이와 관련 ‘7일의 왕비’ 제작진은 “우리 드라마 속 이융은 슬프지만 그만큼 매력적인 인물이다. 오늘(14일) 방송되는 5회에서도 이 같은 이융만의 특별한 매력은 돋보일 예정이다. 물론 이융을 더욱 돋보이게 만드는 것은 배우 이동건의 열연일 것이다. 5년의 세월이 흐른 만큼 더욱 깊어진 이융, 배우 이동건에게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사진제공 | 몬스터 유니온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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