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보미 “이태곤과 인터뷰 후 노로 바이러스 앓았다” [화보]

입력 2017-06-14 17: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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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보미 “이태곤과 인터뷰 후 노로 바이러스 앓았다” [화보]

아나운서 출신의 방송인 황보미와 bnt가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총 세 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촬영에서는 캐주얼한 의상부터 우아한 무드의 드레스까지 지금까지의 스타일과는 다른 반전 매력을 보여줬다. 첫 번째 콘셉트에서는 보디라인이 드러나는 원피스로 글래머러스한 룩을 완성했다. 이어진 촬영에서는 오프숄더 디테일의 드레스로 고혹적인 느낌을 자아냈다. 마지막 촬영에서는 와이드 팬츠와 감각적인 디자인의 블라우스로 편안한 무드를 연출했다.

촬영이 끝나고 진행된 인터뷰에서는 솔직하고 진솔한 대답으로 그동안의 근황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조곤조곤 설명했다. 배우 출신의 아나운서라는 이력을 가지고 있는 그는 대학생 시절 노량진에서 고시원 생활을 하며 행시 준비도 해봤을 정도로 다양한 것에 도전을 많이 했다고. 연기도 자신이 잘하는 것을 찾는 과정 중 하나였다며 아나운싱 역시 연기의 한 부분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스포츠 아나운서가 되고 난 후 힘들었던 적이 언제였냐는 질문에 “저는 야구 프로그램을 진행했었는데 변수가 갑자기 생길 경우 진행자의 능력으로 그런 상황들을 모면해야 되기 때문에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어요. 혼도 많이 나고 매 순간 순간이 생방송이었고 방송에 대한 피드백을 곧바로 받기 때문에 울기도 많이 울었어요. 덕분에 더 단단하고 빨리 배웠던 것 같아요”라며 신입 아나운서 시절을 회상했다.

‘한밤의 TV 연예’ 진행자로 활약했던 그는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이태곤과의 낚시 인터뷰 촬영을 꼽았다. “10분짜리 코너를 위해서 24시간을 넘게 촬영했어요. 고기가 잡힐 때까지 계속 촬영을 해야 됐던 상황이라 하루 종일 바닷바람을 그대로 맞고 결국엔 감성돔을 잡았죠. 처음으로 생선 비늘도 벗겨보고 바로잡은 회를 맛있게 먹고 인터뷰까지 했는데 제가 노로 바이러스에 걸린거예요. ‘방송이 쉬운 게 아니구나’하고 느끼게 됐던 촬영이에요”라고 답했다.

현재 방송인으로 다양한 곳에서 활약하고 있는 그는 “곧 시작할 드라마 ‘크리미널 마인드’에도 카메오로 출연을 했는데 이 작품을 시작으로 여러 곳에서 인사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이 전까지는 시사나 스포츠 프로그램에서만 얼굴을 비췄다면 이제는 예능에서도 시청자분들을 만나 뵙고 싶어요.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뮤지컬에도 도전을 해보고 싶긴 해요. 제가 춤추는 걸 좋아해서 저의 장기를 어필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요. 욕심이 많아서 해보고 싶은 것도 많아요”라며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일할 때 가장 행복하다는 그는 지금은 일과 연애를 하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상형이 뭐냐는 질문에는 “어깨가 넓어서 안기고 싶은 사람이요. 그리고 유머러스한 사람이 좋아요. 자기 분야에서 열심히 하는 모습이 멋있는데 그런 의미에서 배우 김수현 씨가 이상형에 가까워요. 몰입하고 각 캐릭터를 잘 흡수하는 모습이 멋있어요”라고 답했다.

사진제공 | bnt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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