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뮤지컬 ‘햄릿’ 공연 취소 이유는 ‘임금체불’

입력 2017-06-16 10: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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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공연이 취소됐던 뮤지컬 ‘햄릿’은 결국 ‘임금체불’의 문제였다.

16일 동아닷컴이 취재한 결과, 뮤지컬 ‘햄릿’의 제작사는 오케스트라, 헤어메이크업 스태프들을 비롯해 앙상블 배우들의 임금을 기약한 날짜에 지급하지 않아 이러한 사태가 일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뮤지컬 ‘햄릿’ 관계자는 16일 동아닷컴에 “배우들은 어제 공연에 모든 준비를 마친 상태였다”라며 “하지만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공연 보이콧을 해 공연이 취소된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것으로 끝날 사태는 아닌 듯 하다. 이 관계자는 “곧 배우들도 보이콧에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6월 21일까지 임금 체불 문제가 해결이 안 되면 배우들도 무대에 오르지 않겠다고 제작사에 입장을 전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한편, 뮤지컬 ‘햄릿’ 제작사는 15일 공연 취소에 대해 “무대에 이상이 생겨 공연을 취소하게 됐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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