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월화드라마 ‘파수꾼’ 이시영, 김영광의 구출 장면 사진이 공개됐다.
지난 13일 방송된 ‘파수꾼’ 16회의 엔딩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조수지(이시영 분)를 구하는 장도한(김영광 분)의 모습이 극적으로도, 시청자들에게도 강렬함을 남긴 것이다. 장도한은 정신을 잃은 채 쓰러져 있는 조수지를 피신시켰다. 그리고 간절하고도 다급하게 “이 여자를 살려줘, 제발”이라고 말했다.
이 장면은 방송 후 장르를 잊게 만드는 케미라는 반응을 이끌어내며 관심을 모았다. 뿐만 아니라 조수지와 그녀를 파수꾼으로 끌어들인 장도한의 관계에 있어서도 큰 전환점을 그려냈다. 조수지는 장도한을 야비하고 속물적인 검사로 알고 있던 상황. 하지만 자신을 구하는 장도한을 떠올리며, 조수지는 장도한을 파수꾼의 대장으로 의심하게 됐다.
극적인 임팩트는 물론 시청자들에게 뜻밖의 설렘과 재미를 선사한, 조수지-장도한의 구출 장면은 어떻게 탄생 했을까. 6월 16일 ‘파수꾼’ 제작진은 이시영과 김영광의 구출 장면 비하인드컷을 공개해 열혈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사진 속 김영광은 이시영을 두 손으로 번쩍 안아 들고 있다. 사진은 극중 총상을 입은 조수지를 다급히 피신시키는 장도한의 모습을 촬영 중이다. 이시영, 김영광은 긴장감 넘치는 상황에 온전한 몰입한 모습이다. 하지만 NG가 났는지 웃음을 빵 터뜨리는 두 배우의 모습은 앞서 진지한 모습과 정반대의 유쾌함을 전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날 촬영은 두 배우의 서로에 대한 배려가 빛났다는 전언. 이시영과 김영광은 함께 대본을 보고 장면을 연구하며 리허설을 진행했다. 특히 김영광은 이시영이 안길 때 불편하지 않은지 꼼꼼히 체크했고, 이시영 역시 김영광이 힘들지 않은지 물어가며 훈훈함을 더했다.
‘파수꾼’은 파수꾼과 검경 합수부간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 매주 펼쳐지는 새로운 사건들이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여기에 파수꾼의 대장 장도한의 정체가 발각될 위기가 그려지며 흥미진진함을 더해가고 있다. ‘파수꾼’은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사진제공 = 갤러리나인, 해피글로벌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