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솜이 변신의 귀재로 떠올랐다.
SBS 특별기획 ‘언니는 살아있다’의 양달희에서 세라박으로 완벽하게 신분 세탁을 한 ‘김다솜’이 변신의 귀재로 눈길을 끈다.
다솜은 양달희의 불우했던 가정 환경을 깨끗이 지우고자 세라박으로 완벽하게 신분세탁을 했다. 이때 짧은 단발과 세련된 명품 옷으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스타일을 변신, 세라박의 강렬한 첫 인상을 선사했다.
이어 그녀의 범행을 알고 있는 목격자 택시기사와 강하리(김주현 분)가 만날 때는 커다란 챙모자로 얼굴을 가리고 그들의 대화를 엿들었다. 택시기사를 만나 그가 가지고 있는 블랙박스 영상을 훔칠 때는 챙모자에 안경 소품을 하나 더하는 등 다솜은 극 중 다양한 모습으로 변신의 귀재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이런 가운데 제작진은 양달희가 기찬의 가족들을 훔쳐보는 장면과 누군가에게 염탐을 당하는 기분을 느낀 듯 나대인(안내상 분)을 비롯한 가족들이 수상해하는 장면의 비하인드 컷을 공개해 관심이 쏠린다. 양달희는 설기찬(이지훈 분)의 불가리안 로즈 화장품 상품 개발이 임박하자 그의 일거수 일투족을 추적하던 중 기찬의 살고 있는 집까지 쫓아갈 전망이다.
사진 속 달희는 검은 야구 모자를 눌러쓰고 스파이처럼 변신, 집안을 엿보고 있어 그녀가 어떤 정보를 캐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그녀의 동생인 홍시(오아린 분)가 달희를 봤다면, 이번에도 정체를 들키지 않고 무사히 넘어갈 수 있을지 여부도 궁금증을 불러 일으킨다.
설기찬의 신제품 개발로 양달희의 또다른 악행이 예고되고 있는 ‘언니는 살아있다’ 19·20회는 17일 토요일 밤 8시 45분 2회 연속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