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뮤직] 밸리록에 부는 북유럽 바람…한여름 夜 ‘감성 힐링’

입력 2017-06-17 12: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DA:뮤직] 밸리록에 부는 북유럽 바람…한여름 夜 ‘감성 힐링’



“어디서 북유럽 냄새 안나요?”

오는 7월28일부터 30일까지 경기도 이천 지산리조트에서 개최될 예정인 페스티벌 ‘2017 지산 밸리록 뮤지앤드아츠 페스티벌’(Jisan Valley Rock Music and Arts Festival, 이하 밸리록)이 어느덧 라인업을 발표하고 예매를 시작하며 본격적인 시동을 걸고 있다. 특히나 이번 밸리록에는 북유럽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해 눈길을 끈다.

2017 밸리록에는 시규어로스, 루카스 그레이엄, 아우스게일 등 북유럽 아티스트들이 출연해 ‘북유럽 감성을 보여줄 예정이다. 과거에 비해 북유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만큼 이번 페스티벌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사실 북유럽은 미국, 영국에 이어 한국을 신흥 음악 시장의 블루오션으로 평가하고 있는 추세다. 실제로 많은 북유럽 출신 작곡가들이 현재 케이팝(K-POP) 음원 제작에 참여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예로 지난 2009년 발표된 가수 지드래곤의 ‘하트브레이커’는 스웨덴 출신 작곡가(Jimmy Thornfeld) 참여로 탄생된 곡이다. 뿐만 아니라 북유럽 노르웨이 작곡가 그룹 ‘디자인뮤직’(Dsign Music)’은 엑소 싱글 ‘Love Me Right’(2015), 수지X백현 싱글 ‘Dream’(2016), 에이핑크 곡 ‘Boom Pow Love’(2016), 레드벨벳 곡 ‘Bad Dracula’(2016) 등에 참여함으로써 북유럽 음악은 이미 우리에게 친숙하게 다가오고 있었던 것.



푸른잎이 만연한 7월에 개최되는 밸리록인만큼, 북유럽의 특징이 잘 묻어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몽환적인 사운드가 압권인 곡으로 광활한 아이슬란드의 대자연을 떠올리게 하는 서정적인 음악인 시규어 로스의 ‘호피폴라’(Hoppipolla), 소울풀한 멜로디와 함께 인생을 관조하는 가사로 북유럽판 ‘서른 즈음에’로 사랑받고 있는 루카스 그레이엄의 ‘세븐 이어스’(7 Years)가 대표적인 예다.

이렇듯 밸리록은 시규어 로스(Sigur Ros), 고릴라즈(Gorillaz), 메이저 레이저(Major Lazer), 로드(Lorde), 루카스 그레이엄(Lukas Graham), 래드윔프스(Radwimps), 갈란트(Gallant), 슬로우다이브(Slowdive), 레이니(Lany), 에덴(Eden), 아우스게일(Asgeir), 골드룸(Goldroom), 아마존스(The Amazons), 디플로(Diplo), 더 핀.(The fin.) 등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해외 아티스트들과 이적, 넬, 9와 숫자들, 글렌체크, 칵스, 실리카겔&파라솔, 잔나비, 라이프 앤 타임, 카더가든, 메킷레인, 신현희와김루트, 지코, 혁오, 술탄 오브 더 디스코, 소란, 전국비둘기연합, 로바이페퍼스, 아이엠낫, 신세하 앤 더 타운, 신해경, 웨터 등 실력과 인기를 겸비한 국내 출연진 및 선우정아with 소월, 밸리록X자라섬재즈 등 특급 콜라보레이션 라인업을 공개해 대중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한편 밸리록은 오는 7월28일부터 30일까지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지산 리조트에서 개최된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