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슬옹vs정진운, 2AM 두남자의 2색 대결

입력 2017-06-17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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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임슬옹-정진운. 동아닷컴DB

가수 임슬옹-정진운. 동아닷컴DB

정진운과 임슬옹, 2AM의 두 멤버가 우정의 대결을 벌인다.

정진운은 16일 싱글 ‘러브 이즈 트루’를 발표했다. 20일에는 임슬옹이 싱글 ‘너야’를 발표한다. 2008년 데뷔한 남성 보컬그룹 2AM의 동료로 우정을 나눠온 두 사람은 JYP엔터테인먼트를 떠나 각자의 새로운 소속사에서 솔로가수로 맞대결을 펼쳐 화제를 모은다. 특히 두 사람은 서로 같은 듯 다른 색깔로 맞붙는다는 점도 눈여겨볼 관람 포인트다.

우선 정진운의 신곡 ‘러브 이즈 트루’에서 이별 후의 쓸쓸한 감정을 노래하는 반면 임슬옹은 ‘너야’에서 사랑하는 사람에게 영원한 사랑을 약속한다. 정진운은 록 장르, 임슬옹은 달콤한 러브송에 각각 이별과 사랑의 감정을 담았다.

음악의 장르와 감성은 다르지만, 오롯이 자신의 색깔을 표현해낸다는 점에서는 닮아 있다.

정진운은 이번 싱글에 담긴 두 곡을 모두 작사, 작곡해 자신만의 음악색깔을 뚜렷하게 드러낸다. 임슬옹도 새 싱글에 수록된 ‘너야’ ‘댓츠 라잇’ 두 곡을 모두 프로듀서로 참여해 작은 부분까지 섬세하게 챙기며 한층 더 부드러워진 음악적 성장을 엿보게 한다.

각자의 음반 재킷 아트워크도 각자의 개성이 담겨 있다. 정진운은 정진운밴드의 로고를 형상화한 오묘한 칼라 조합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임슬옹은 척박한 대지에 내리는 단비처럼 임슬옹의 사랑노래가 대중들의 마음에 단비가 되어 연애세포를 자극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고 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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