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 플라워’ 박석영 감독-정하담 주연…‘재꽃’ 메인포스터 공개

입력 2017-06-19 09: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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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 플라워’ 박석영 감독-정하담 주연…‘재꽃’ 메인포스터 공개

제42회 서울독립영화제 개막작, 제5회 무주산골영화제 경쟁부문 대상에 선정되고 차세대 시네아스트라 불리는 박석영 감독과 한국예술영화의 대표 아이콘 배우 정하담의 만남으로 주목 받고 있는 ‘재꽃’이 우아하고 강렬한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재꽃’은 한 번도 만나본 적 없는 아빠를 찾기 위해 열한 살 소녀 해별(장해금)이 한적한 시골 마을을 찾아오고, 그런 해별이 마음에 쓰이는 비밀을 가진 소녀 하담(정하담)이 세상으로부터 해별을 지키기 위한 과정을 그린 강렬하고 아름다운 드라마다. 오는 7월 6일 여름 개봉과 함께 ‘재꽃’ 메인 포스터를 공개한다.

이번에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고요한 풍경 속, 석양 아래 미소를 띤 채 어딘가를 응시하는 하담과 시선을 아래로 내리고 평화로운 표정을 짓고 있는 해별의 모습만으로도 보는 이들의 마음을 따스하게 만든다. 특히, 기존 ‘들꽃’, ‘스틸 플라워’에서 생존과 자립을 위해 힘든 삶을 견뎌내야 했던 캐릭터 ‘하담’의 미소 띤 표정은 관객들로 하여금 뭉클한 안도감을 느끼게 한다. 그리고 “긴 여름의 시작, 나와 꼭 닮은 한 소녀를 만나다”라는 카피는 싱그러운 여름날 찾아온 한 소녀의 등장, 그리고 소녀로 인해 평화로운 마을 사람들 사이에 어떤 다채로운 감정들이 발생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무엇보다 이번 메인 포스터는 흩날리는 꽃잎과 그 아래 서로에게 기댄 두 소녀의 모습이 한 컷의 이미지이지만 마치 문학 소설을 읽는 듯한 우아하면서도 아름다운 분위기로 기대감을 이끌어낸다.

‘재꽃’은 오는 7월 6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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