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현장] 나인뮤지스, 멤버는 줄어도 ‘섹시는 늘었다’

입력 2017-06-19 14: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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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뮤지스 경리,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그룹 나인뮤지스(경리, 혜미, 소진, 금조)가 한층 더 고혹적이고 성숙한 섹시미로 돌아왔다.

나인뮤지스는 1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예스24무브홀에서 새 미니앨범 'MUSES DIARY PART.2 : IDENTITY'(뮤지스 다이어리 파트2 : 아이덴티티)의 발매 쇼케이스와 함께 컴백 활동을 시작했다.

나인뮤지스의 이번 'MUSES DIARY PART.2 : IDENTITY'(뮤지스 다이어리 파트2 : 아이덴티티)는 나인뮤지스가 2015년 11월 발매한 '잠은 안오고 배는 고프고' 이후 약 2년 만에 발표하는 미니 앨범이자 경리, 혜미, 소진, 금조의 4인조로 활동하는 첫 앨범이기도 하다.

팀의 4인조 컴백에 대핸 금조는 "이전에 나인뮤지스A 유닛은 원래 나인뮤지스보다 가벽고 발랄한 모습을 보여주려 했는데, 이번 타이틀곡 '기억해'가 나인뮤지스A보다는 나인뮤지스에 더 어울릴것 같았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혜미는 "원래는 나인뮤지스A로 컴백을 준비했다. 그런데 타이틀곡이 '기억해'로 정해지면서 나인뮤지스로 컴백을 하게 됐다. 그래도 나인뮤지스A의 정체성도 결국 나인뮤지스다. 다만 성아는 솔로로 DJ를 준비중에 있었는데, 갑작스럽게 합류하기는 힘들 것 같아 이번에는 4명으로 나오게 됐다"라고 4인조 컴배 이유를 밝혔다.

예기치 않게 멤버수는 줄어 컴백을 했지만, 4인조 나인뮤지스가 뿜어내는 농염한 섹시미는 오히려 증가했다.

나인뮤지스,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이날 처음 무대를 선보인 'MUSES DIARY PART.2 : IDENTITY'(뮤지스 다이어리 파트2 : 아이덴티티)의 타이틀곡 '기억해(REMEMBER)'는 레트로적인 요소와 현대적인 감각의 사운드가 교차돼 몽환적인 느낌이 물씬 풍기는 EDM장르의 곡이다.

이에 어울리게 나인뮤지스의 멤버들은 시스루 소재로 실루엣을 강조한 무대 의상과 칼같은 퍼포먼스 동선을 더해 환상적인 감각을 극대화 시켰다.

몽환적이면서 언밸런스한 맛이 있는 '기억해(REMEMBER)'의 무대의 화룡점정은 역시 나인뮤지스 멤버들이 뿜어내는 '성숙한 섹시'였다.

무대 전 나인뮤지스만의 매력이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자신있게 '성숙한 섹시미'라고 답했던 나인뮤지스는 과연 이 발언이 허언이 아님을 무대에서 증명했다.

원조 '모델돌'로 불리는 나인뮤지스답게 모델 워킹을 연상케 하는 퍼포먼스와 이를 뒷받침하는 쭉 뻗은 각선미, 또 나인뮤지스의 몸매를 도드라지게 하는 무대의상은 요근래 가요계에서 보기 드문 섹시한 매력을 담고 있었다. 여기에 가성 위주의 창법도 농염하고 고혹적인 매력을 더하고 있었다.

나인뮤지스 혜미는 "이번에는 더 심오하게 사랑을 표현한 거 같다"라며 "거기다 우리가 아이돌치고는 나이도 있고 성숙한 편이다. 그래서 그런 모습을 더욱 잘 표현하려 했다"라고 더욱 깊어진 섹시함과 표현력을 자신했다.

나인뮤지스의 이런 자신감은 이전 멤버들의 근황을 묻는 데서도 살짝 드러났다. 나인뮤지스 멤버들은 "여전히 다 연락을 하고 지낸다. 지금 다각자의 길에서 열심히 하고 있다. 이렇게 말하면 어떤지 모르겠지만...이번에 같이 활동을 하고 싶어하는 거 같더라. 부러워하는 거 같다"라고 말해 스스로의 높은 만족감을 보였다.

이어 나인뮤지스 혜미는 "이제 8년차를 맞이 했는데, 나인뮤지스 아직 죽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려 한다. 지금도 앞으로도 잘 지켜봐 주길 바란다"라고 나인뮤지스의 가장 찬란한 시기는 '바로 지금'이라고 강조했다.

나인뮤지스,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타이틀곡 '기억해(REMEMBER)'는 헤어진 연인과의 아픈 기억과 감정을 표현한 곡으로, 레트로와 현대적인 사운드가 어우러진 독특한 사운드 디자인이 인상적이다.

한편 'MUSES DIARY PART.2 : IDENTITY'(뮤지스 다이어리 파트2 : 아이덴티티)에는 타이틀곡 '기억해(REMEMBER)'와 더불어 'Identity'(아이덴티티), '페스츄리', '둘이서', 'Hate Me'(헤이트 미), '기억해' 인스트루멘틀 트랙까지 총 6개 트랙이 수록됐다. 19일 오후 6시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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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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