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이슈] “내년 편성?vs폐지?”…‘언프’, 새시즌 딜레마 (종합)

입력 2017-06-19 18: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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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편성?vs폐지?”…‘언프’, 새시즌 딜레마

폐지 될까, 아니면 내년에 새롭게 탄생할까. Mnet ‘언프리티 랩스타’ 새 시즌에 대한 이야기다.

복수의 방송관계자에 따르면 ‘언프리티 랩스타’ 새 시즌인 시즌4는 올해 초부터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고등래퍼’, ‘쇼미더머니 시즌6’ 등에 이어 제작될 가능성이 높았으나, 일찌감치 편성 라인업에서 제외되면서 폐지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이에 대해 Mnet 측은 동아닷컴에 “‘언프리티 랩스타’의 새 시즌이 올해 라인업에 빠지면서 제작되지 않는다. 다만 내년 편성을 논의 중이다. 이 역시 확정된 것은 아니다. 논의할 뿐 제작 여부는 미정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내년에도 편성 여부는 미정이다. 폐지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시즌3에 대한 평가는 ‘최악’에 가까웠다. 치타, 제시, 예지 등 숨은 실력자를 발굴했던 지난 시즌1, 2와 달리 시즌3에서는 ‘기성 가수의 인맥놀이’, ‘부족한 실력자들의 배틀’이라는 악평을 받았다. 무엇보다 ‘트러블 메이커’ 육지담 등으로 인해 프로그램의 기획 취지가 변질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에 결국 채널은 올해 라인업에서 새로운 시즌의 편성을 제외했고, 내년에도 미정이라는 애매한 입장만을 내놓은 상태다. 여지를 남겨둔 Mnet이지만, 제작진이 잘못 설계한 프로그램이 방향이 다른 힙합 프로그램과 차별화를 이룰지는 미지수다.

한편 ‘언프리티 랩스타’는 매회 최정상 프로듀서들의 트랙을 놓고 실력파 여자 래퍼들이 경쟁을 펼쳐 컴필레이션 앨범을 제작하는 국내 유일의 여자 래퍼 서바이벌 프로그램. 시즌1 우승자는 치타, 시즌2 우승자는 트루디, 시즌3 우승자는 자이언트핑크였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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