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기부, 팬들과 공유하는 ‘공유’

입력 2017-06-20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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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공유. 스포츠동아DB

바자회수익금 2848만원 전액 기부
팬들은 공유 생일날 별도기부 계획

배우 공유가 최근 펼친 자선 바자회 수익금을 팬들과 공동으로 기부하기로 했다.

공유는 지난달 27일 서울 성균관대 새천년홀에서 자선 바자회를 열고 기부금을 모았다. 최근 바자회 수입과 지출 등 모든 정산을 끝낸 공유 측은 총 2848만원을 서울 및 경기 지역의 가톨릭 성모병원 4곳에 기부키로 했다. 만 4세에서 18세까지 국내 저소득층과 다문화가정 등 기부금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의 외래 진료비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공유 측은 조만간 가톨릭 성모병원 발전기금 담당부서를 통해 기부금을 전달키로 했다.

앞서 공유는 “팬들과 함께 모은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이번 자선 바자회 입장권과 MD상품 등을 포함해 소장하고 있던 애장품 등을 경매에 붙여 팬들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뒤이어 공유 측은 자선 바자회 예산 집행의 투명성을 위해 수익과 지출 내역을 공식 팬카페 ‘유앤아이’를 통해 팬들에게 공개했다. 기부처를 가톨릭 성모병원으로 지정한 것도 사업비와 운영비 명목으로 제외되는 금액 없이 전액 환자들을 위해 사용하며 기부금 사용 내역 역시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기 때문이다.

공유는 자선 바자회에서 선보였던 각종 MD상품에 대한 팬들의 추가 구매 요구가 잇따르면서 2차 제작에 들어갔다. 2차 MD상품으로 생긴 수익금 역시 같은 곳에 추가로 기부하기로 했다.

이에 팬들도 나섰다. 팬들은 공유의 생일인 7월10일에 맞춰 기부금을 별도로 모아 가톨릭 성모병원에 기부하기로 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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