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웜비어 가족 부검 반대, 사인 미궁 속으로…고문 등 가혹행위 가능성도
북한에 장기간 억류됐다 혼수상태로 풀려난 지 엿새 만에 사망한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의 유가족이 부검에 반대했다고 각 외신들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오하이오 주 해밀턴 카운티 검시관실은 이날 유가족의 반대로 부검을 하지 않고 시신 외관에 대한 검사만 했다고 밝혔다.
검사관실은 “현시점에서 웜비어가 사망한 원인과 방식에 대해 어떤 결론도 내려지지 않았다”며 “살펴봐야 할 추가 의료 기록과 (방사선) 영상은 물론 면담해야 할 사람들이 더 있다”고 밝혔다.
웜비어의 가족들은 아들의 사망 이후 성명을 내고 “아들이 북한의 손아귀에서 받은 끔찍한 고문과 같은 학대는 어떠한 다른 결과를 낳을 수 없도록 했다”고 주장했다.
부검 불발로 웜비어의 정확한 사인 규명은 미궁 속에 빠질 가능성이 제기됐다.
박정현 동아닷컴 인턴기자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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