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감독 ‘그 후’, 한여름에 찾아온 흑백영화

입력 2017-06-21 17: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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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감독의 21번 째 장편영화이자 제70회 칸 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작인 ‘그 후’가 7월 6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메인 포스터를 공개한다.

7월 6일로 국내 개봉을 확정한 홍상수 감독의 21번째 장편영화 ‘그 후’가 배우 권해효의 잊을 수 없는 표정이 담긴 메인 포스터를 공개한다.

제70회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되며 전세계 평단에 소개된 ‘그 후’는 칸 영화제 이후 65개국에 판매되었으며, 또한 지난 6월 7일 국내에 앞서 프랑스에서 먼저 개봉되어 현지 관객과 언론의 높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국내 개봉을 앞두고 공개되는 ‘그 후’의 메인 포스터에는 봉완 역할을 맡은 배우 권해효의 모습이 담겨있다. 회색 톤의 배경 안에서 식탁 앞에 앉은 봉완과 붉은 빛 손글씨 ‘그 후’가 시선을 사로잡는 메인 포스터는 마치 한 장의 유화를 보는 듯 독특한 질감으로 만들어졌다. 한여름에 만나는 흑백 영화인 ‘그 후’의 정서가 오롯이 담겨있는 포스터다.

또한 해를 거듭할수록 매력이 깊어지는 배우 권해효의 섬세한 표정이 시선을 오래 머물게 한다. ‘절제적이고 감동적인 연기로 캐릭터를 완벽하게 표현했다’ (ICS Films)는 평가를 받으며 칸 영화제 상영 당시 극찬을 받았던 배우 권해효. 그의 진면목을 가늠할 수 있는 한 컷이 ‘그 후’의 메인 포스터로 완성되었다.

메인 포스터를 공개한 홍상수 감독의 신작이자 21번째 장편영화 ‘그 후’는 7월 6일 국내 개봉을 준비하고 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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