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 본선진출자 중 7명 챔피언 경험자

입력 2017-06-22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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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강 토너먼트 대진

■ 키워드로 보는 로드FC 100만불 토너먼트

총 9개 국적…한국·브라질 3명씩 배출

ROAD FC의 100만 달러 토너먼트 ‘ROAD TO A-SOL’은 2016년 11월 중국에서 벌어진 지역예선을 시작으로 본선진출자 16명을 뽑는데 7개월이 걸린 대형 이벤트다. 2017년 한국에서 열린 인터내셔널 A·B조와 러시아, 동남아시아, 일본 등 총 5개의 지역예선이 이 기간동안 진행됐다. 이제 첫 관문을 통과한 16명이 7월15일 벌어지는 16강 본선 토너먼트를 앞두고 있다. 7개월간의 대장정 ‘ROAD TO A-SOL’의 지역예선에서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 키워드로 지역예선을 돌아보고, 본선 16강 시작을 가늠해본다.


● ROAD TO A-SOL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주인공은 ROAD FC 라이트급 챔피언 권아솔이다. 전 세계 지역예선을 거쳐 통과한 16명의 라이트급 도전자들이 토너먼트를 벌여 최후의 1인을 선정하고, 권아솔과 마지막 대결을 펼쳐 최종 우승자를 결정짓는다. 토너먼트 우승자와 권아솔과의 대결에서 승리한 파이터는 ROAD FC 라이트급 챔피언에 등극하고, 100만 달러(12억원)의 상금을 받는다. ROAD FC 정문홍 대표가 세계 MMA(종합격투기)의 중심을 한국과 아시아로 돌려놓기 위한 목적으로 야심차게 론칭한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다.


● 5개 지역 예선, 43명의 예선 참가자

ROAD TO A-SOL의 지역 예선에 참가한 파이터들은 총 43명이다. 일본과 러시아, 동남아시아 예선에는 제한된 엔트리 때문에 각각 4명씩 12명의 정예 멤버들이 참가했다. 중국 지역예선에는 중국 최고의 실력자 9명이 나섰다. 참가자가 가장 많은 지역예선은 한국에서 열린 인터내셔널 예선이었다. 총 22명이 참가했다. 43명은 리저브 매치를 제외한 파이터들의 숫자로 이 가운데 10명은 세계 각국 단체의 챔피언 출신이다.


● 9개국의 16강 본선 진출자

16강 본선에 오른 파이터들의 국적은 한국, 중국, 일본, 미국, 브라질, 몽골, 필리핀, 튀니지, 러시아까지 총 9개국이다. 한국과 브라질이 각각 3명으로 가장 많고, 몽골과 일본, 러시아가 2명씩, 미국, 중국, 필리핀, 튀니지가 1명씩 16강 진출자를 배출했다. 이제 16명의 파이터들은 각 나라의 국가대표로 7월15일 본선 경기에 나선다. 16강 진출자 가운데 7명이 전 세계 각 단체의 전현직 챔피언 출신이다.

지역예선은 6월10일 XIAOMI ROAD FC 039로 종료됐다. 키르기스스탄의 라파엘 피지에프가 김승연에게 승리했지만 부상으로 남의철이 대체해 16강이 모두 결정됐다. 16강전 8경기는 7월1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XIAOMI ROAD FC 040에서 벌어진다. 16강전을 통과한 8명의 파이터는 추첨을 통해 다음 상대를 결정한다.


■ 16강 본선 진출자 명단

▲한국=남의철, 박대성, 김창현
▲브라질=톰 산토스, 호니스 토레스, 토니뉴 퓨리아
▲몽골=구켄쿠 아마르투브신, 난딘에르덴
▲러시아=샤밀 자브로프, 엘누르 아가에프
▲일본=사사키 신지, 시모이시 코타
▲미국=레오 쿤츠
▲중국=바오인창
▲필리핀=레드 로메로
▲튀니지=만수르 바르나위

김종건 기자 marc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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