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혈병 투병 아들의 한 마디”…이찬, 태진아 찾아간 이유

입력 2017-06-23 10:2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백혈병 투병 아들의 한 마디”…이찬, 태진아 찾아간 이유

배우 이찬이 트로트 가수로 변신한다.

이찬은 오는 6월 25일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를 통해 데뷔곡 '나는 당신이 좋아', '이팔 청춘아'를 발표할 예정이다. 또 오는 24일 청주방송(CJB) ‘쇼! 뮤직파워’에서 첫 무대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가수 활동을 시작한다.

지난해 11월 MBC.TV 주말특별기획 ‘옥중화’ 촬영을 마친 직후부터 7개월간의 보컬트레이닝을 거쳐 이달 초 모든 녹음을 마친 가수 이찬의 데뷔앨범은 가요계의 대부 태진아(JINA엔터테인먼트 회장)가 직접 음반제작 및 프로듀서를 맡았다.

태진아는 이찬의 데뷔곡 '나는 당신이 좋아', '이팔 청춘아' 두 곡 모두 작사와 코러스까지 직접 참여하며 후배가수 이찬의 새로운 도전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찬은 지난해 소아 급성림프구성 백혈병 판정을 받은 큰 아들이 개그맨 출신 연기자 이봉원의 트로트 앨범을 듣고 ‘아빠도 저 아저씨처럼 재밌는 노래를 불렀으면 좋겠다’고 말하면서 가수 데뷔를 결심했다. 이찬은 태진아를 찾아가 노래 부르게 해 달라고 간곡히 부탁했으며 이찬의 이야기를 전해들은 태진아는 흔쾌히 도와주겠다며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한 것이다.

이찬은 “제 첫 데뷔앨범에 실린 두곡을 들으면서, 앞으로 남은 1년 6개월 유지항암치료도 지금처럼 씩씩하게 잘 받을거라 믿어요. 카리스마 넘치는 국민가수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신인가수 이찬 많이 사랑해주세요!”라고 데뷔 소감을 전했다.

이찬은 1997년 MBC.TV 금요드라마 ‘간이역’으로 데뷔해, SBS.TV ’세번 결혼하는 여자‘ KBS.TV ’부모님 전상서‘ MBC.TV ’트라이앵글‘ 등 15편이 넘는 드라마에 출연을 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