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24년간 연예계 활동, 멘탈 단련돼 있다” [화보]

입력 2017-06-27 08: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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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 “24년간 연예계 활동, 멘탈 단련돼 있다” [화보]

권지용이 가수 지드래곤을 소개했다.

패션 미디어 엘르 7월호 커버를 장식한 지드래곤은 특유의 카리스마와 분위기로 화보를 완성했다. 샤넬 코스모폴라이트 공방 컬렉션과 함께한 이번 커버에서 지드래곤은 눈빛 하나로 압도적인 아우라를 자아냈고 이너웨어를 입지 않고 코트를 걸친 채 새로운 매력을 보여줬다.

화보 촬영과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지드래곤은 4년 만에 발표한 솔로 앨범에 인간 권지용으로서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아낸 이유와 앨범 작업 과정에서 느낀 점, 지드래곤으로 살아온 시간에 대한 솔직한 감회를 전했다.

지드래곤과 권지용의 차이를 묻는 질문에 "지드래곤은 자신감이 넘치고 화려하고 더 센 사람이지만 권지용은 내성적이고 생각도 많고 가족, 지인들에게 기대려고 하는 친구"라며 "권지용은 지드래곤이 갖지 못하는 여유와 기댈 수 있는 존재를 무대 아래에서 찾고 있는 것"이라고 자기 소개를 했다.

이어 가장 찬란하게 기억되는 순간에 대해선 "나는 어제보다 오늘 가장 빛난다. 아직까지는"이라며 "다행히 권지용이든 지드래곤이든 이름이 중요한 것 같지는 않고 내 모습을 봤을 때 빛이 안 난다거나, 내가 만든 결과물이 실망스럽다면 미련 없이 이 일을 그만두겠다는 생각이 확고하다"고 말했다.

그는 "지드래곤으로 달려온 시간이 꿈이 아니라 다행이다. 꿈이라면 긴 꿈일 것이다. 지드래곤은 2006년부터 존재했지만 나는 13세부터 지드래곤으로 살았고 연예계에는 여섯 살 때부터 활동해 24년동안 이 바닥에 있었다"며 "한 번도 어디엔가 소속되지 않은 적이 없었다. 체력이 예전 같진 않으나 멘탈은 단련돼 있다. 나중에 보면 값진 시간이었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라고 활동을 추억했다.

마지막으로 "지금까지는 권지용이 무대에서 지드래곤을 연기했다면 이번에는 지드래곤이 권지용을 연기하는 셈이다. 되게 힘들고 어색하고 조심스럽다"고 신보를 통해 처음으로 자신의 속내를 보여준 소감을 이야기했다.

솔로 월드투어 ‘ACT Ⅲ, M.O.T.T.E’ 첫 공연을 서울에서 성황리에 마친 지드래곤은 이후 아시아 3개 도시와 북미 8개 도시, 오세아니아 4개 도시, 일본 3개 도시, 유럽 5개 도시 등에서 솔로 월드투어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총 16페이지에 달하는 지드래곤의 화보와 인터뷰는 엘르 7월호와 엘르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엘르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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