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아무 답 대잔치”…‘신서유기4’ 음악퀴즈 (ft.이수근) (종합)

입력 2017-06-27 22: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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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답 대잔치”…‘신서유기4’ 음악퀴즈 (ft.이수근)

기상천외 기상미션부터 ‘나나매점’, ‘음악퀴즈’까지 곳곳이 웃음 포인트였다.

27일 방송된 tvN ‘신서유기4’ 3회에서는 영화 ‘콩: 스컬 아일랜드’의 배경이자, 최근 베트남에서 떠오르는 관광지인 깟바 섬으로 떠나는 여섯 요괴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방송에서 이어 이날 펼쳐진 기상미션인 ‘자네 지금 뭐하고 있는 건가‘에 집중하던 요괴들. 하지만 아침식사는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특히 ‘묵언 수행’을 해야 하는 강호동에게는 가장 힘든 미션. 그렇지만 강호동은 꿋꿋하게 묵언의 고통(?)을 참아내며 아침밥을 먹을 수 있었다. 또 안재현과 송민호 역시 비교적 수월하게 미션을 수행했다. 반면 사인 받기를 해야 하는 이수근과 속옷을 훔쳐야 하는 은지원, 셀카 찍기 규현은 기상미션을 실패해 아침을 굶게 됐다.

이렇게 하노이에서 무사히(?) 하루를 보낸 요괴들과 제작진은 깟바 섬으로 향했다. 그리고 그곳에는 레몬의 신맛이 ‘팡팡’ 터지는 ‘나나 매점’이 기다리고 있었다. ‘윤식당’을 패러디한 ‘나나매점’은 상상을 초월하는 고가에 레몬 벌칙이 예정된 장소였다. 그럼에도 문제만 잘 맞추면 맥주부터 아이스크림까지 ‘꿀맛’이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무지한 요괴들의 레몬 벌칙은 10분만 오픈되는 ‘나나 매점’의 재미 포인트였다. 그중에서도 아이유의 ‘잔소리’를 맞추는 과정은 자막으로 활용되며 깨알 같은 웃음을 안겼다.

이어 저녁을 먹기 위한 ‘요절복통 음악퀴즈’가 펼쳐졌다. 규현과 송민호, 은지원이 가수 팀으로, 강호동과 안재현과 이수근이 비가수 팀으로 한 팀을 이뤘다. 그리고 저녁을 먹기 위한 여섯 요괴의 ‘아무 답 대잔치’가 웃음을 자아냈다. 원곡자의 손발이 사라지는 정답 퍼레이드가 ‘이렇게 문제를 맞혀도 되나’ 싶을 정도였다. 이런 상황에서도 이수근의 활약은 빛났다. 제작진은 ‘이분 최소 주크박스’라며 이수근의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또 에이핑크의 ‘미스터 츄’를 맞추는 과정에서 강호동의 ‘아무 말 대잔치’가 웃음을 더했다. ‘응답하라 1997’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응답하라 1988’을 이야기한 것. 무엇보다 은지원을 향해 “은지와 서인국이랑 어!”라고 강조해 웃음을 더했다. 은지원은 서인국, 정은지와 함께 ‘응답하라 1997’의 주역임에도 강호동이 이를 망각해 웃음을 더한 것.

드라마 OST를 맞추는 과정에서도 이수근은 활약은 계속됐다. 가수 팀에 굴욕을 선사한 것. 이어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메인 테마곡이 흐르자, 안재현은 “여보야”를 외치며 변함없는 사랑을 과시하기도 했다. 강호동은 한끗 차이 정답으로 가수 팀에 정답을 넘겨줘 웃음은 선사했다. 정답을 맞추는 과정은 그야말로 ‘아무 답 대잔치’의 향연이었다. 그 상황에서도 이수근의 정답을 이어갔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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