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장학재단의 예체능 특기자 장학사업의 일환인 ‘메세나 음악분야’ 장학사업은 두각을 나타내는 만13~18세의 청소년들을 선발해 세계적인 예술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장학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한국예술영재교육원의 추천을 받아 현악과 피아노를 전공하고 있는 5명의 청소년을 선정해 1년간 총 25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한 바 있다. 2017년에는 장학금의 규모가 4500만원 증가한 7000만원으로 기존에 선발된 장학생뿐 아니라 추가적으로 10인의 음악영재의 밝은 꿈을 지원할 수 있게 되었다.
2017년 6월 27일 한국예술영재교육원(원장 김남윤)에서 진행된 장학증서 수여식에서는 각종 콩쿠르를 통해 가능성을 검증 받은 음악영재들 중 최종 선발된 장학생들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남윤 원장과 음악분야 이석준 교수, KT&G장학재단 김흥렬 이사장, 한국메세나협회 서현재 사무처장 등이 자리한 가운데 장학 증서 수여식이 진행되었다. 김흥렬 이사장은 지난해 선발된 장학생과 함께 10명의 신규 장학생에게 장학 증서와 함께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강지원(15세, 바이올린), 남린(13세, 바이올린), 용지혜(17세, 바이올린), 임세민(15세, 비올라), 조예원(14세, 첼로), 한예린(13세, 첼로), 임윤찬(13세, 피아노), 최지호(16세, 피아노), 신정환(13세, 호른), 유채연 (16세, 플루트) 등 신규 장학생 10명과 박은중(15세, 바이올린), 김가은(14세, 첼로), 선고은(14세, 피아노), 윤경현(16세, 피아노) 등 기존 장학생 4명, 총 14명은 이날 각각 500만원의 장학 증서를 받았다.
KT&G 장학재단 김흥렬 이사장은 “한국메세나협회, 한국예술영재교육원과 함께 하는 ‘메세나 음악분야 장학사업’을 통해 예술 분야의 우수한 인재들을 조기에 발굴하고 지원해 한국을 빛낼 예술가로 성장하는데 보탬을 주고자 한다”며 “앞으로 더 많은 학생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국예술영재교육원 김남윤 원장은 “음악영재에 대한 기업의 도움들은 아이들이 음악에 집중할 수 있도록 큰 힘이 되어준다.”며 거듭 감사의 뜻을 밝혔다.
KT&G 장학재단은 2008년 설립, 교육소외계층을 위한 장학사업을 진행해 학업불균형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교육기회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장학생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단발적 지원이 아닌, 진정성과 지속성 있는 장학사업을 추구하고 있으며 2016년부터는 예체능 특기자 장학사업을 시작해 문화예술 및 체육분야의 우수한 인재를 발굴해 세계적인 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