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판 도라에몽: 진구의 남극 꽁꽁 대모험’ 8월 10일 개봉 확정

입력 2017-06-28 15: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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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에몽’이 여름방학 스크린으로 다시 돌아온다. 시리즈 사상 최초 남극 배경의 아이스 어드벤처 ‘극장판 도라에몽:진구의 남극 꽁꽁 대모험’이 오는 8월 10일 국내 개봉을 확정 짓고, 메인포스터를 공개했다.

1969년 원작자 후지코.F.후지오를 통해 탄생한 22세기형 고양이형 로봇 도라에몽은 단편 만화에서 TV애니메이션으로 그리고 1980년부터는 극장판 시리즈로 오랜 4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전세계인의 사랑을 받아왔다. 국내에서 역시 어린이 채널의 TV시리즈부터, 각종 완구와 제과 제빵의 라이선스 상품까지 다양한 형태로 도라에몽과 만나오고 있다.

올해로 극장판 탄생 37주년을 맞은 ‘극장판 도라에몽’은 국내에서 11번째 개봉을 앞둔 장수 극장판 시리즈로 오랜만에 여름방학 성수기 극장가를 찾는다. 이번 ‘극장판 도라에몽:진구의 남극 꽁꽁 대모험’(이하 ‘진구의 남극 꽁꽁 대모험’)은 신기한 팔찌의 주인을 찾아 10만 년 전 남극으로 타임슬립한 도라에몽과 친구들의 아이스 어드벤처. 일본 개봉 당시, 제89회 아카데미 7관왕을 달성한 영화 ‘라라랜드’를 누르고, 일본 박스오피스 1위를 당당히 차지하며 2000년대 이후 개봉한 극장판 신 시리즈 사상 최고 흥행 수익을 기록하기도 했다.

특히 이번 ‘진구의 남극 꽁꽁 대모험’은 스튜디오 지브리의 인기작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조감독을 맡았던 ‘다카하시 아츠시’가 연출을 맡았으며, ‘눈을 감고’로 유명한 일본의 감성보컬 ‘히라이 켄’이 사상 최초로 애니메이션 주제곡에 도전, 화려한 볼거리에 OST까지 더해져 국내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여기에 시리즈에서 한번도 선보인 적 없었던 남극을 배경으로 보다 업그레이드된 스케일과 다양한 도라에몽의 4차원 비밀도구, 새로운 캐릭터로 화려해진 볼거리를 선사할 전망이다.

개봉 확정과 함께 공개된 메인포스터는 보기만해도 시원해지는 색감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남극 배경인 듯 두터운 털옷을 두른 도라에몽과 친구들이 거대한 얼음구덩이를 호기심 가득한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다. ‘이곳에 뭐가 있을까?’라는 카피는 마치 도라에몽과 친구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듯 하다. 특히 이번 극장판의 새로운 캐릭터이자 도라에몽 못지 않은 귀여움을 선사할 ‘파오파오’의 활약 역시 기대를 모은다. 또한 ‘꽁꽁 얼어버릴 지구를 구하라!’라는 카피는 눈덩이 지구 가설을 소재로 한 이번 극장판에서 도라에몽과 친구들에게 펼쳐질 흥미진진한 모험을 예고하며 호기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오랜만에 여름방학 관객들을 찾아갈 ‘극장판 도라에몽:진구의 남극 꽁꽁 대모험’은 남극을 배경으로 한 시원한 비주얼과 한층 업그레이드 된 스케일로 8월 10일 개봉해 여름을 맞은 가족관객들에게 시원한 모험을 선사할 전망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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