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후’ 권해효, 이쯤되면 홍상수 감독의 페르소나 [화보]

입력 2017-06-29 10: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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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감독의 21번째 장편영화이자 제70회 칸 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작인 ‘그 후’ 에서 봉완 역할을 맡은 배우 권해효의 7월호 ‘GQ’화보를 공개한다.

‘그 후’에서 봉완 역할을 연기한 배우 권해효는 1990년 연극 ‘사천의 착한 여자’로 데뷔한 후 ‘진짜 사나이’, ‘용의자 X’, ‘소수의견’, ‘쎄씨봉’등의 영화와 ‘은실이’, ‘내 이름은 김삼순’, ‘겨울연가’,‘질투의 화신’, ‘자체발광 오피스’등의 드라마에 출연한 바 있다. ‘날 보러 와요’, ‘러브 레터’, ‘아트’등 꾸준히 연극 무대에도 출연해 온 27년차 베테랑 배우 권해효의 필모그라피는 100편이 넘는다.

‘다른 나라에서’, ‘당신 자신과 당신의 것’, ‘밤의 해변에서 혼자’에 이어 ‘그 후’까지 홍상수 감독의 작품에 네 번째 출연하는 배우 권해효는 특유의 개성과 안정된 연기로 관객들에게 신뢰를 더해왔다. 특히 ‘그 후’에서는 출판사 사장 봉완 역할을 맡아 극 전체를 이끌어가는 주인공으로 훌륭하게 제 몫을 해냈다는 찬사를 받았다.

‘그 후’의 개봉과 맞추어 진행된 패션지 ‘GQ’의 화보 촬영장에서 배우 권해효는 특유의 위트와 에너지로 다양한 컨셉을 소화해내며 현장의 스태프들을 매료시켰다. ‘권해효는 셔터를 눌러도 말을 멈추지 않는다. 하품도 참지 않는다. 그리고 책을 읽고, 사과 상자를 두드린다. 이윽고 선한 이의 좋은 기운이 스튜디오를 채웠다’ (‘GQ’7월호, 이예지 에디터)는 인터뷰어의 말처럼 자연스러운 매력으로 보는 이를 자석처럼 끌어당기는 배우 권해효의 특별함은 한 장의 컷으로도 충분히 확인할 수 있다.

더욱 더 깊고 넓어지는 배우 권해효의 매력을 만나볼 수 있는 홍상수 감독의 신작이자 21번째 장편영화 ‘그 후’는 오는 7월 6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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