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현장] ‘대마초 혐의’ 탑, 공판 앞서 “죄송…어리석었다” 사과

입력 2017-06-29 11: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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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현장] ‘대마초 혐의’ 탑, 공판 앞서 “죄송…어리석었다” 사과

대마초 흡연 혐의로 첫 공판에 나선 그룹 빅뱅 탑(본명 최승현. 31)이 첫 공판에 들어가기 전 취재진 앞에 섰다.

29일 오전 11시 30분 서울중앙지법 형사8단독으로 탑에 대한 마약류관리법위반 혐의 공판이 진행됐다.

이날 탑은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내며 “어리석었다. 충동적인 행동으로 큰 실수를 저질렀다. 죄송하다. 진심으로 잘못했다.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없을 것이다. 정말 죄송하다”라며 처음으로 취재진 앞에서 공식적으로 입을 열었다.

탑의 첫 공판은 이례적으로 방청권이 배부된 채 진행됐다. 법원의 한 관계자는 “너무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없는 관계로 이번 재판에 방청권이 배부되게 됐다. 오전 9시부터 배부가 이뤄졌으며 현재는 방청권 배부가 마감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탑은 지난해 10월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가수 연습생 한 모씨와 네 차례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를 받았다. 이후 탑은 서울경찰청 홍보담당관실 악대 소속 의무경찰로 복무하다가 4기동단으로 전출됐다. 전출된 바로 다음날 탑은 부대 안에서 약물을 과다 복용해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이후 나흘간 입원하며 치료를 받았고 퇴원, 자택에서 안정을 취했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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