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연기돌①] 임윤아, 선녀 자태는 합격점...연기 어떨까

입력 2017-06-29 15: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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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연기돌①] 임윤아, 선녀 자태는 합격점...연기 어떨까

소녀시대 멤버이자 배우인 임윤아가 데뷔 후 처음으로 국내 사극에 도전한다. 영화 ‘공조’를 통해 코믹 연기에 재능을 보인 임윤아가 이번 사극 장르에서도 호평을 받을지 눈길을 끈다.

임윤아는 최근 모든 촬영을 끝내고 첫 방송을 앞둔 사전제작 드라마인 ‘왕은 사랑한다’에서 은산 역을 맡아 활약할 예정이다. 이 인물은 왕원(임시완), 왕린(홍종현)과 더불어 극의 주요 줄기인 삼각관계를 형성하게 된다.

이런 가운데 임윤아는 현재까지 공개된 스틸컷에서 굴욕 없는 한복 자태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임시완, 홍종현과도 남다른 비주얼 케미를 자랑해 눈이 즐거운 드라마가 될 것을 예상케 한다.

뿐만 아니라 임윤아는 이 드라마에서 청순한 매력은 물론 애절한 멜로 연기까지 펼치게 됐다. 그동안 그의 연기적 재능을 의심해 온 이들의 우려를 단숨에 불식시킬 수 있는 기회인 셈.


하지만 이것이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우선 임윤아는 계속 보도된 대로 국내 사극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 사극에 출연한 적은 있으나 이때는 더빙의 힘을 빌린 만큼 그의 본 실력이 드러나는 작품은 자연스럽게 ‘왕은 사랑한다’가 된다.

그러나 서서이 임윤아의 연기 폼이 상승세를 타고 있어 기대감을 더한다. 그는 지난해 tvN 'The K2'에서의 교훈을 발판 삼아 ‘공조’에서 적은 비중에도 불구, 독특한 존재감을 보여줬다. 이에 ‘왕은 사랑한다’에서도 무난한 연기를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모든 촬영을 마치고 첫 방송만을 앞두고 있는 지금 제작사 측은 “임윤아의 새로운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또한 임윤아 역시 “치열하게 고민하고 연기할 수 있어 행복했다”고 촬영 종료 소감을 전했다.

여전히 임윤아 주연의 이 작품이 혹시나 제2의 ‘보보경심’이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는 존재한다. 머지 않아 첫 선을 보이게 될 이 작품은 고려판 ‘해를 품은 달’이 되어 MBC 드라마의 구세주가 될 수 있을까.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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