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엣지] ‘7일의 왕비’ 연우진VS이동건, 형제의 난…기싸움 폭발

입력 2017-06-29 21: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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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엣지] ‘7일의 왕비’ 연우진VS이동건, 형제의 난…기싸움 폭발

KBS2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 연우진, 이동건 형제가 신경전을 벌인다.

KBS2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극본 최진영/연출 이정섭)에는 믿었지만 결국 서로 칼을 겨눌 수 밖에 없게 된 형제가 있다. 바로 이역(연우진 분)과 이융(이동건 분)이다. 이들은 이제 사랑과 왕좌를 두고 더 치열한 대립을 펼친다.

지난 6월 28일 방송된 ‘7일의 왕비’ 9회에서는 이역이 정체를 밝힌 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그간 죽은 줄로만 알았던 이역이 스스로 궁에 나타난 후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이로 인해 이융은 참을 수 없는 분노와 불안에 휩싸였다. 금방이라도 불꽃이 일듯한 형제의 관계는 역대급 긴장감을 선사했다.

이런 가운데 29일 ‘7일의 왕비’ 제작진이 10회 방송을 앞두고 더욱 팽팽해진 이역-이융 형제의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은 오늘(29일) 방송되는 10회 한 장면을 포착한 것이다. 이역, 이융 형제는 어둠이 짙게 깔린 활터에 나란히 서서 활시위를 당기고 있다. 과녁을 조준하는 두 사람의 눈빛은 날카롭고 형형하게 빛난다. 웃음기 없는 표정은 두 사람이 느끼는 서로에 대한 경계심을 보여주듯 의미심장해 더욱 눈길을 끈다.

가장 돋보이는 것은 두 사람을 휩쓴 긴장감이다. 마치 두 사람이 당긴 활시위처럼, 금방이라도 끊어질 듯 날카롭고 팽팽한 분위기가 스틸만으로도 오롯이 드러나는 것이다. 이는 순식간에 캐릭터에 몰입, 인물의 감정을 예리하게 담아낸 연우진 이동건 두 배우의 열연이 있어 가능했다.

이와 관련 ‘7일의 왕비’ 제작진은 “한 치도 물러섬 없는 형제의 대립이 펼쳐질 것이다. 적이 될 수밖에 없는 형제의 슬픈 운명에, 이를 담아낼 연우진 이동건 두 배우의 열연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7일의 왕비’은 단 7일, 조선 역사상 가장 짧은 시간 동안 왕비의 자리에 앉았다 폐비된 비운의 여인 단경왕후 신씨를 둘러싼, 중종과 연산군의 러브스토리를 그린 팩션 로맨스사극이다. ‘7일의 왕비’ 10회는 오늘(29일) 밤 10시 방송된다.

사진제공 = 몬스터 유니온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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