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극적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첫 경기에서 홈런을 때린 황재균(30,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미국 언론이 관심을 나타냈다.
미국 CBS 스포츠는 지난 29일(이하 한국시각) 황재균이 메이저리그 데뷔 경기에서 홈런을 때린 뒤 배트 플립을 하지 않은 것에 대해 주목했다.
앞서 황재균은 29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홈런을 때렸다. 한국인 메이저리거 역사상 최초로 데뷔전 홈런.
이 매체는 "황재균의 배트 플립은 한국에선 전설적이었다. 그러나 황재균은 이날 홈 플레이트 앞에서 그냥 배트를 떨어뜨렸다"고 언급했다.
황재균이 한국 프로야구 KBO리그에서 보여준 배트 플립은 메이저리그 관련 매체를 타고 미국 현지에서도 화제가 된 바 있다.
한편, 황재균은 29일 메이저리그 데뷔전 이후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배트 플립을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보복구에 맞고 싶지 않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