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현장] #뉴페이스#막강 프로듀서 ‘쇼미6’, 힙합史 다시 쓸까 (종합)

입력 2017-06-30 10: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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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현장] #뉴페이스#막강 프로듀서 ‘쇼미6’, 힙합史 다시 쓸까 (종합)


‘쇼미더머니6’가 드디어 오늘(30일) 베일을 벗는다. 지금까지 출연하지 않았던 프로듀서들의 등장뿐만 아니라 다양한 참가자들의 경쟁까지,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한 각 라인업을 구축한 ‘쇼미더머니6’. ‘레전드’라고 당당히 칭한 제작진의 자신감이 이번 시즌의 성공적 마무리를 만들어낼 수 있을까.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aA 디자인 뮤지엄에서는 Mnet 예능프로그램 ‘쇼미더머니 시즌6’(이하 ‘쇼미6’)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고익조CP와 프로듀서 지코, 타이거JK와 Bizzy, 다이나믹듀오, 박재범과 도끼가 참석했다.

이날 가장 먼저 고익조 CP는 “사실 시즌2때부터 했다. 매번 기분은 거의 같다. 여러 번 한다고 해서 익숙한 기분이 있지 않다. 매번 할 때마다 처음 할 때와 같은 느낌이다. 이번 시즌도 처음 하는 그때의 마음으로 하고 있다”고 시즌6를 준비하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번 시즌의 화려한 프로듀서 군단에 대해서는 “비결은 정성이었다. 6년동안 러브콜을 보냈다. 이렇게 결정한 이유는 내 생각엔, 프로그램을 계속 해 나가면서 프로그램이 발전하는 모습이 있었고 그런 부분에서 참여해도 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에 새롭게 합류하게 된 타이거 JK는 “프로듀서 진들의 설득이 컸다. 많은 조언도 해줬다. 도끼가 많은 조언을 해줘서 넘어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최자는 “회사라는 틀에 갇혀 제한적인 일만 했던 것 같다. 이번을 통해 소통을 할 수 있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지코는 이번에도 프로듀서로 참여하게 된 것에 대해 “이 분들의 음악을 듣고 자랐다. 나를 성장시켜주신 분들인데 이 분들과 나란히 내가 있는 것 자체가 꿈같다. 지금도 몽롱한 기분이다. 매 회마다 꿈같은 촬영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소회를 밝혔다. 최다 프로듀서로 등장한 도끼는 “매 시즌이 끝날 때마다 안 나가야지 하면서 또 하고 있다. 이번에는 타이거JK가 나온다고 해서 나오게 됐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박재범은 “이번에 시즌6때 힙합이 인기가 없었을 때부터 시작했던 형님들과 나왔다. 힙합이 세기만 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은데, 힙합 안에서 많은 점들이 있다. 부정적이지 않은 긍정적인 부분을 형님들과 함께 보여주고 싶었다”고 이번 시즌을 통해 보여주고 싶은 부분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또 박재범은 다른 레이블 소속인 도끼와 함께 프로듀서 군단으로 참가한 것에 대해 “원래 도끼가 참가자로 나오려고 했다. 그게 말이 안 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나는 AMOG 멤버가 아니면 도끼와 해야한다고 생각했다. 일리네어 시작할 때부터 함께해서 그렇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도끼는 “참가자로 나가려고 했다. 그러다가 프로듀서로 나오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자 타이거JK는 “도끼가 원래 참가자로 참여하려고 했는데 그때 참여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부정적인 시선으로 보는 프로그램이었는데 도끼가 나온다는 얘기를 듣고 나도 나가볼까 생각하기도 했다. 그러다가 프로듀서로 참여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쇼미더머니6’에는 ‘고등래퍼’에서 우승을 차지한 양홍원이 참가자로 등장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고익조 CP는 “양홍원 씨는 ‘고등래퍼’를 진행하면서도 제작진끼리도 ‘쇼미더머니’를 나가면 우승권이라고 생각했다. 실제로 해봤는데 현역들하고 전혀 꿀리지 않는, 그 이상의 실력을 보여줬다. ‘고등래퍼’ 출신이지만 현역 래퍼로 참가하는 참가자로 봐 주셔도 될 것 같다”고 말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개코는 ‘쇼미더머니’ 출연을 결심한 것에 대해 “시즌4 그 전부터 조금씩 모니터링을 했을 때는 힙합에 대한 자극적인 편집이 많았던 것 같다. 머뭇거린 부분도 있었다. 게다가 항상 매년 앨범을 발표하는 현역이라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한 해를 보내야하는데 그럴 수 없는 상황이었던 것 같다. 이번 시즌에 참여한 이유는 앨범 계획이 없었고, JK형과 Bizzy형이 출연한다고 해서 마음이 동했다. 또 다른 프로듀서로 참여한단 것에 제일 마음이 움직였다. 프로그램의 자극적인 요소 외에 힙합의 매력들을 보여주는 건 제작진의 몫이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타이거JK팀은 이번 시즌에서 보여줄 부분에 대해 “30대 이상의 힙합을 책임진다. 이번에 우리는 복고 담당이다. 정통 담당이다”라고 말했고, 또 다이나믹듀오 팀은 “저희를 좋아했던 세대들이 다 직장인이고 애 엄마도 계시기 때문에 그런 분들이 저희를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 기대를 하고 있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고익조 CP는 “이번에 역대급이라는 말이 많았다. 방송을 진행하면서 확인하시겠지만 이번 시즌의 특징은 새로 등장하는 친구들이다. 아마 ‘재도전’ ‘3수생’도 많을 거라고 생각하셨겠지만 이번 시즌에 뉴페이스가 가장 많이 부각되는 시즌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기대를 높였다.

약 1만2000여명의 참가자가 힙합을 위해 한 곳에 모여 경연을 한다. 심지어 한국을 넘어 해외까지 영역을 넓히기도 하고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쇼미더머니6’. 이번 시즌이 힙합의 역사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지 오늘(30일) 오후 11시 방송이 주목된다.

한편 ‘쇼미더머니6’는 30일 오후 11시에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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