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인터뷰:얘 어때?] 최성재 “최민식 선배님, 잘 돼서 꼭 연락드릴게요”

입력 2017-07-01 14: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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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인터뷰:얘 어때?] 최성재 “최민식 선배님, 잘 돼서 꼭 연락드릴게요”



◆ 스타 자기소개서

1. 이름 : 최성재
2. 생일 : 1984년 7월18일
3. 소속사 : 팬스타즈엔터테인먼트
4. 전공 : 동국대학교 연극학과

5. 출연 작품

[드라마] MBC ‘신들의 만찬’(2012) tvN ‘갑동이’(2014) KBS ‘복면검사’(2015) 드라맥스 ‘1%의 어떤 것’(2016) SBS ‘닥터스’(2016) tvN ‘써클’(2017) KBS ‘그 여자의 바다’(2017)

[영화] ‘범죄도시’(2017)

6. 입덕포인트 :

“한 두 번 보고 뭔가 확 매력이 느껴진다는 것 보다는, 꾸준히 보다보면 진득한, 꾸준함 그런 게 있지 않나 싶어요(웃음). 질리지 않는 매력이요. 오래 봐도 질리지 않는 매력이요”



Q. 현재 TV 소설 ‘그 여자의 바다’에 출연 중이죠, 일일드라마를 촬영하면서 힘들지 않으신가요?

A. 처음에는 일일드라마를 처음 해봐서 촬영방법에 적응하는 데 힘들었어요. 또 주인공은 처음 해봐서 분량도 많고, 그것들을 적응해나가는 시간이 힘들기도 했죠. 대사도 이 드라마 안에서도 제일 많은 편이라 이걸 한꺼번에 외우는 것도 그렇고 분석하고 그런 것들을 준비하는 과정이 어렵게 느껴지기도 하고요. 근데 일일드라마를 하다보면 그 인물이 되면서 자연스럽게 해결이 된 것 같아요. 숙지도 되고 촬영 방법도 익숙해져서 이제는 괜찮아졌어요.

Q. 대사도 많고 촬영 분량도 많다보니 그만큼 NG도 많지 않을까 싶기도 해요

A. 대사 NG는 안 내는 편이에요. 분량에 비해서 NG를 내면 안 된다는 압박감이 있어서 힘들었는데, 요즘에는 그냥 조금 마음에 안 들면 NG를 내고 다시 가는 게 낫다는 생각에 조금 늘었죠(웃음). 처음에는 대사를 외워서 하기에 바빴다면 요즘에는 대사가 틀려도 상황에서 녹아드는 부분이 있더라고요. 그럼 부분이 조금 바뀌었어요. 그게 연기하기에 마음이 편하기도 하고요.

Q. 첫 주인공, 처음 출연이 확정됐을 당시에 정말 기뻤겠네요

A. 오디션을 두 번 봤어요. 차를 타고 가다가 들었는데, 사실 역할이 이렇게까지 큰 역할인지 당시에는 몰랐었어요. 전 40회부터 나왔는데 처음부터 나오는 역할이 아니거니와, 이렇게까지 많이 나오는 역할이 아닌 줄 알았어요. 체감이 없어서 그냥 기분이 너무 좋고 ‘열심히 해야지’ 했죠. 뭣도 몰랐어요. 근데 시작하고 나서 분량도 너무 많고 해서 그때서야 주인공이라는 체감이 났죠(웃음).



Q. 처음에 배우가 돼야겠다고 생각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A. 정말 물 흐르듯 배우가 된 것 같아요. 처음에는 모델이 되고 싶었어요. 근데 제 키로는 안 된다고 하더라고요. 185cm는 넘어야 한다고요. 그래서 모델은 안 되겠다 생각하던 찰나에 우연히 친구들이 연기를 하고 싶어 하는 것 때문에 연극반을 만들게 됐어요. 아버지가 성우셨거든요. 그래서 아버지께 선생님을 해달라고 부탁드렸는데, 아들인 제가 연극반에 없으면 안 된다고 해서 자연스럽게 연극반에 들어가게 됐어요. 그 당시만 하더라도 연기를 할 생각이 아예 없었거든요. 그렇게 연극반을 해서 자연스럽게 대학교까지 연극과에 진학하게 됐습니다. 그게 계기였던 것 같아요.

Q. ‘그 여자의 바다’뿐만 아니라 ‘써클’에도 출연했죠

A. 일주일 내내 ‘그 여자의 바다’ 촬영을 하다가 화요일 하루 남는 시간에 ‘써클’의 촬영이었어요. 원래 화요일에는 ‘그 여자의 바다’ 대본을 보는데 화요일 하루가 그 시간이었거든요. 그래서 좀 빠듯하지 않을까 걱정도 했는데, 정말 좋은 경험이었어요. 그렇게 ‘서클’이 마무리가 돼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Q. 그렇게 쉬지 않고 촬영하면 힘들지 않았나요?

A. 그럼요. 제가 예전에 단역을 하면서도 발렛 파킹 알바를 하면서 안 쉬고 일했었어요. 촬영이 아침 6시, 7시에 끝나고 9시가 되면 출근을 했죠. 한, 두 시간 자고 그랬던 시간들이 익숙해진 것 같아요. 어떤 일이 있어도 해내야 직성이 풀리거든요. 약속한 걸 지켜야 한다는 게 있어서 하다 보니 다 하게 됐어요. 그것 또한 좋은 경험이 됐죠.

Q. 혹시 닮고 싶은 배우가 있나요? 롤모델 같이요

A. 저희 학교를 졸업하신 선배님들 중에 신적인 존재가 계세요. 최민식 선배님이요. 정말 닮고 싶은 배우예요. 제가 예고에서 강사를 하다가 어떻게 인연이 돼서 선배님께서 밥을 사주신 적이 있어요. 그때 좋은 말씀도 해주시고, 이후에 네 번 정도 뵀었죠. 그때 선배님께서 ‘네 작업을 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하셨었어요. 이후에 연락을 드리고 싶었는데, 너무 높이 계신 선배님이라서 연락을 드리는 것조차 죄송했죠. 잘 돼서 꼭 한 번 연락을 드려보고 싶어요.

Q. ‘최성재를 캐스팅해야만 하는 단 한 가지 이유’

A. 저는 굉장히 긍정적이에요. 또 성실함 하나는 정말 남들에게 뒤지지 않는다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자격증까지 딸 수 있고 뭐든 불평, 불만 없이 할 수 있어요. 끈기, 인내, 성실함은 보장돼있습니다.

Q. 앞으로의 각오 부탁드려요

A. ‘그 여자의 바다’가 잘 마무리 되고, 다음 작품을 어떤 걸 하든 최성재라는 이름을 각인시킬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배우 최성재를 알릴 수 있는 작품이요. 주, 조연을 막론하고 도전할 예정입니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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