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스크린 대결②] ‘스파이더맨’·‘카3’·슈퍼배드3’…눈호강 100% 충족

입력 2017-07-0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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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만 해도 즐거움이 솟아난다. 올해 여름에도 활기차고 신나는 작품들이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드디어 마블 스튜디오로 온 ‘스파이더맨’과 질주본능을 감추지 못하는 관객들을 대리만족시킬 ‘카3’, 그리고 이제는 ‘국민 캐릭터’라 불리는 ‘미니언즈’가 출연하는 ‘슈퍼배드3’까지 통통 튀는 캐릭터들의 향연이 펼쳐진다.

● 마블 스튜디오로 온 스파이더맨…활기찬 10대 소년 눈길

그 동안 만날 수 없었던 가족들과 상봉했다. 마블 스튜디오가 ‘홈 커밍’이라는 부제를 달고 ‘스파이더맨’을 탄생시켰다. 약 3년 만에 돌아오는 ‘스파이더맨’ 시리즈이자 마블에서 선보이는 첫 번째 ‘스파이더맨 : 홈 커밍’은 ‘캡틴 아메리카 : 시빌 워’ 이후 만들어진 솔로무비이다.

‘스파이더맨 : 홈커밍’은 ‘캡틴 아메리카 : 시빌 워’ 이후의 ‘피터 파커’(톰 홀랜드)의 모습을 그린 작품으로 어벤져스의 일원이 되고 싶은 천진한 모습부터 히어로의 면모를 갖춰가는 모습까지 다채로운 모습으로 기존 시리즈와는 차별된 거침없고 수다스런 스파이더맨을 보게 된다.

새롭고 차별화된 ‘스파이더맨’을 연기하기 위해 톰 홀랜드는 15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만장일치로 캐스팅 됐다. 그는 촬영 전부터 관련 영화 공부, 강도 높은 훈련을 받는 등 노력을 기울였다. 실제로도 무용, 아크로바틱에 상당한 실력을 가지고 있었던 터라 액션에도 완벽성을 높였다.

‘캡틴 아메리카 : 시빌 워’ 당시 ‘토니 스타크/아이언맨’(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과 함께 모습을 비친 ‘스파이더맨’은 이번 솔로무비에서도 그와 함께 한다. 피터 파커와 토니 스타크는 장난스럽다가도 진지한 모습을 보이며 완벽한 연기 호흡을 자랑한다. 또한 토니 스타크와 함께하는 스파이더맨이기에 피터 파크의 수트도 역대급이다. 얼마나 역대급인지는 직접 눈으로 확인하길 바란다. 7월 5일 개봉.

● 올 여름 첫 대작 애니메이션은 바로 ‘카3’

전 세계 흥행 10억 달러를 돌파한 ‘카’의 신작 ‘카3’가 ‘새로운 도전’이라는 부제를 안고 한국 관객들에게 찾아온다.

디즈니·픽사의 ‘카3: 새로운 도전’은 최정상의 인기를 누리다 한순간 최대의 위기에 직면하게 된 맥퀸과 최첨단 기술로 무장한 차세대 라이벌 스톰과의 대결, 그리고 챔피언을 향한 레이서들의 새로운 도전을 그린 영화.

이번 ‘카3’는 실사를 방불케하는 레이싱 카들의 비주얼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원조 슈퍼카 ‘맥퀸’은 전 세계 팬들이 기억하는 선수번호 95와 함께 돌아왔다. 이런 맥퀸에 대적하는 새로운 라이벌은 ‘스톰’. 팽팽한 경기를 펼치는 두 자동차의 모습은 레이싱의 스릴의 면모를 보여줄 것이다.

현재 북미 및 전 세계 22개국 박스오피스 1위로 데뷔한 데 이어 10일 만에 1600억 원의 수익을 기록하고 있다. 7월 13일 개봉.

● “뚜찌빠찌” 미니언즈, 그 녀석들이 온다…‘슈퍼배드3’

뚜찌빠찌~”, “빠나나~”라고 하면 누구라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 ‘그루’와 ‘미니언즈’가 한국에 상륙한다.

영화 ‘슈퍼배드3’는 악당 은퇴를 선언한 ‘그루’에게 실망해 스스로 악당이 되기를 결심한 ‘미니언’과 쌍둥이 동생 ‘드루’의 존재로 슈퍼배드의 운명을 깨닫게 된 ‘그루’의 본업복귀 프로젝트를 담은 애니메이션.

2010년 첫 시작을 알린 ‘슈퍼배드’는 전 세계 흥행 수익 5억 4000만 달러라는 기록을 세웠고 국내에서도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슈퍼배드2’는 공개 첫 주 만에 북미에서만 8350만 달러의 수익을 걷어 들이며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사상 개봉 첫 주 스코어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2015년에는 스핀오프 ‘미니언즈’는 제작비 14배의 수익을 벌며 역대 애니메이션 중 전 세계 흥행 수익 2위라는 놀라운 성과를 자아냈다. 국내에서는 배우 심형탁 덕분에 ‘미니언즈’가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리기도 했다.

‘슈퍼배드3’는 현재 로튼토카토에서 신선도 지수 85%, 기대지수 98%로 역대 ‘슈퍼배드’ 시리즈 중 가장 높은 지수를 차지하고 있다. 해외 언론들은 “이번 시리즈에 모든 것을 걸었다”, “행복해지고 싶다면 이 영화를 보라”고 호평 중. 특히 이번 시리즈는 최고의 악당을 따라다니던 미니언즈들의 악당화 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귀여운 노란색 몸통과 악당처럼 보이고 싶지만 귀여운 목소리를 가진 미니언즈가 ‘다크 미니언즈’로 돼 관객들에게 어떤 매력을 선사할지 주목된다. 7월 26일 개봉.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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