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무한도전' 명수세끼→군대세끼, 바로 이 맛이지 (ft.김수현)

입력 2017-07-02 06: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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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북마크] '무한도전' 명수세끼→군대세끼, 바로 이 맛이지 (ft.김수현)

MBC '무한도전'이 김수현과 박명수의 컬래버레이션 특집을 선보였다.

1일 '무한도전'에선 배우 김수현과 함께 하는 ‘찾아라 맛있는 밥차’와 ‘무한도전-진짜 사나이’편이 방송됐다.

우선 '찾아라 맛있는 밥차'는 박명수 세끼의 일환으로 방송은 박명수가 거짓말을 할 때마다 밥차가 총 7대로 늘어나는 지난 이야기로 시작됐다. 멤버들의 예상대로 차를 갈아탄 박명수는 멤버들을 비웃으며 도망갔다. 곳곳에 흩어진 밥차 중 진짜 밥차를 찾기 위해 멤버들은 두 팀으로 나뉘었다.

'명수가 혼밥하고 싶은 장소'를 묻는 첫 번째 질문에 양세형은 강서한강공원을, 하하는 난지캠핑장을 지목해 이동했다. 동시간에 박명수는 명수세끼 첫 끼를 시작했다. 그는 김수현에게 전화를 걸어 "서해안 쪽으로 와라"고 힌트를 줬고 자기 할 말만 하고 끊었다. 김수현은 "똥줄이 탄다"며 "조금 빨리 가주면 안되나"라고 추리 예능의 묘미를 솔직하게 전해 웃음을 선사했다. 첫 끼는 박명수의 승리였다. 김수현은 진짜 밥차 찾기에 실패에 물벼락을 맞았다.

두 끼째 미션은 '아끼는 사람과 함께 먹어라'다. 박명수는 배우 황정민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촬영 중인 관계로 황정민 매니저와 통화, 섭외에 실패했다. 이후 박명수는 "어리지만 어색한 동생"이라며 지드래곤에게 전화했다. 지드래곤은 "형이랑 같이 먹는 건 좋다. 내가 30분 안에는 못 갈 거 같다. 3일 걸려야 갈 거 같다"고 말했고, 박명수는 "너 방송 많이 늘었다. 성인 개그 해도 되겠다"고 칭찬해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 박명수는 "정형돈을 더 좋아하냐"고 물었고 지드래곤은 "딱히 그렇지는 않다"고 맞받아쳤다. 결국 지드래곤 섭외도 실패로 돌아갔다. 멤버들은 두 번째 밥차 위치를 찾는 데도 실패, 김수현은 물벼락에 이어 녹말가루 폭탄까지 맞는 수모를 경험했다.

마지막 세끼 미션은 '지금의 박명수를 있게 한 장소'를 찾는 것이었다. 정답은 SM엔터테인먼트였지만 김수현 팀과 정준하 팀 모두 박명수를 찾는데 실패, 결국 김수현은 배고픔을 참지 못하고 분노의 주먹질을 선보이는 색다른 모습으로 재미를 줬다. 결국 '찾아라 맛있는 밥차'는 조커박 박명수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더불어 '무한도전'은 진짜사나이 편을 방영했다. 이는 2015년 무도드림 당시 박명수가 '진짜사나이'에 자원입대하기로 결정했지만 프로그램 폐지와 함께 출연이 무산되면서 성사된 특집이다.

멤버들은 2박3일 휴가를 떠난다는 제작진 말에 반신반의했다. 그 과정에서 '무한도전'은 노홍철 복귀 무산과 고정 논란에 휩싸인 배정남을 직접 언급했다. 유재석은 "일곱 명이 하던 프로그램이다. 노홍철에게는 '욜로 특집' 때 전화를 했는데 복귀 임박이라고 생각하시더라. 가장 최근에 복귀 의사를 건넸는데 힘들것 같다더라. 홍철의 생각을 존중한다"며 "배정남은 도와주고 있는 것이다"라고 멤버들을 대표해 상황을 정리했다.

밥까지 두둑하게 먹은 멤버들. 하지만 차량이 30사단 신병교육대 위병소를 통과하자 광분하기 시작했다. 배정남은 "눈물 날 것 같다"고 말했고, 양세형은 "다음 주 예비군 받으면 끝인데"라고 토로했다.

절차를 마친 '무한도전' 멤버들은 박명수를 분대장으로 훈련을 본격화했다. 웃음기 사라진 '무한도전' 멤버들의 진짜사나이 두 번째 이야기는 오는 8일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MBC '무한도전'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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