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L 오승환, 뉴욕 메츠 상대로 18세이브…황재균은 멀티출루

입력 2017-07-09 16:4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세인트루이스 오승환.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돌부처’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이 시즌 18세이브를 수확했다.

오승환은 9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전에 9회초 구원등판해 1이닝 무실점 투구로 팀의 4-1 승리를 지켰다.

안타 두개를 연달아 허용했으나 실점 없는 쾌투였다. 오승환은 선두타자 요에니스 세스페데스를 3구만에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후속타자 제이 브루스와 T.J. 리베라를 상대로는 불운이 따랐다. 강한 햇빛으로 인해 세인트루이스 외야수들이 뜬공 수비에 어려움을 보였다. 빗맞은 타구가 연속해서 외야수 앞에 떨어져 1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주자를 2명이나 내보냈지만 오승환에게 실점은 없었다. 다음타자 루카스 두다를 좌익수 라인드라이브로 잡은 뒤 호세 례예스까지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오승환은 7일 마이애미전(17세이브)에 2경기 연속 세이브를 수확해 내셔널리그 세이브 부문 단독 6위를 질주했다. 방어율은 종전 3.63에서 3.54까지 낮췄다.

한편 황재균(30·샌프란시스코)은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와 홈경기에 6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출전했다. 최근 2경기서 무안타를 기록했던 황재균은 이날 3타수 1안타를 기록해 3경기 만에 안타행진을 재개했다. 2회말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투수 크리스 오그래디의 몸쪽 공을 잡아당겨 깔끔한 좌전안타를 만들었다. 6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는 풀카운트 끝에 침착하게 볼넷을 골라 멀티출루를 완성했다.

추신수(35·텍사스)는 LA 에인절스와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5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1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부터 이어진 연속출루 기록을 7경기로 늘렸다. 시즌타율은 0.254까지 뛰었다. 메이저리그 콜업 후 2경기연속 홈런포를 가동했던 최지만(26·뉴욕 양키스)은 밀워키전에 7회 대타로 교체출전했으나 1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김현수(29·볼티모어)는 미네소타와 원정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