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지혜. 사진제공|SBS
이지혜는 이날 예비신랑과 함께 양가 가족과 소수의 최측근만을 초대해 조용한 결혼식을 올릴 계획이다.
연예계 ‘스몰 웨딩’의 행렬에 그 역시 동참하게 되는 셈이다.
그렇다면 이지혜는 왜 제주도를 미래를 꿈꾸는 첫 무대로 삼았을까.
결혼 소식을 전한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지혜는 평소 꾸밈없는 작은 결혼식을 꿈꿔왔다.
비록 제주에 아무런 연고가 없지만 세간의 시선을 덜 받는 공간이고 예식일 역시 평일인데다, 신랑과 함께 새로운 인생을 소박하게 일궈가려는 그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관계자들은 말한다.
또 이지혜가 예비신랑과 사랑을 쌓는 동안 신앙을 권유할 만큼 평소 독실한 기독교인으로 생활해왔다는 점에서 검약을 미덕으로 삼는 종교적 의지도 있었을 거라고 관계자들은 전하고 있다.
이지혜는 최근 몇 년 사이 연예계에 자리 잡은, 조용하고 경건한 ‘스몰 웨딩’을 꿈꾸는 신부로서 작은 소망을 이루는 셈이기도 하다.
이지혜는 올해 초 지인의 소개로 예비신랑을 만나 사랑을 키운 끝에 ‘작은 결혼식’을 통해 그 결실을 맺게 됐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