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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은 이에 앞서 권순찬 신임 감독 임명, 사무국장 등 프런트 교체, 김요한 등 핵심선수 트레이드 등 강도 높은 변화를 실행했다.
KB손해보험은 6월 중순부터 새 연고지를 물색했고, 총 12개 지표평가를 바탕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한 의정부시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정했다. KB손해보험배구단은 이른 시일 내에 의정부시와 세부 협상을 조율한 뒤, 연고지 협약을 확정할 예정이다. 또 배구단을 떠나보내 허탈감을 느낄 구미 서포터즈 등 지역 팬들을 위한 지원방안을 마련 중이다.
KB손해보험의 의정부 이전이 마무리되면 V리그 남자부 7개팀 중 현대캐피탈(천안), 삼성화재(대전)를 제외한 5개팀(우리카드-서울, 대한항공-인천, 한국전력-수원, OK저축은행 안산 등)이 수도권에 자리하게 된다. KOVO 이사회 승인을 거쳐야 KB손해보험의 연고지 이전이 절차 상, 완료되지만 큰 저항은 없을 듯하다. KOVO 관계자는 11일 “프로배구 연고권이 전국으로 넓어지기를 바라지만 이미 수도권을 선점한 구단들이 KB손해보험의 연고지 이전을 거부할 명분이 희박하다”고 말했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