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호가 ‘대부’ 이경규와 신랄한 ‘디스전’을 펼친다.
17일 방송되는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는 자타공인 ‘신흥 대부’ 김준호가 출연해 자신의 냉장고를 공개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날 김준호는 본인의 수많은 유행어에 얽힌 탄생 비화를 공개했다. 김준호는 “개그맨 후배와 장난치다가 우연히 ‘같기道’ 코너를 만들게 되었다”며, “유행어를 선보이자마자 정치권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심지어 당시 손석희 앵커가 진행하던 라디오에서 직접 연락이 오기도 했다”고 말해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외에도 김준호는 이경규를 뛰어넘으려는 ‘신흥 대부’로서의 입담을 뽐내기도 했다. MC 김성주는 “김준호가 앞에서는 이경규에게 ‘롤모델’이라고 하면서, 뒤에서 ‘이경규는 물러나야 한다’, ‘고인 물은 썩는다’ 등 폭탄발언을 했다는 제보가 있다”고 전했다. 그러자 김준호는 “(이경규가) 40년째 눈알 굴리기만 하고 있다”며 이경규의 개인기를 디스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후배 김준호의 도발을 한참 듣고 있던 이경규는 “나는 아티스트고 너는 대중연예인”이라며 일침을 날렸다. 이어 김준호의 몇 년 뒤 미래를 예언해 눈길을 끌었다는 후문.
김준호가 밝히는 유행어 이야기와 이경규와의 피 튀기는 ‘디스전’이 공개되는 ‘냉장고를 부탁해’는 17일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