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X 다르빗슈, MIA전 10실점 부진… 트레이드에 영향?

입력 2017-07-27 10: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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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빗슈 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최근 이적설이 나돌고 있는 다르빗슈 유(31, 텍사스 레인저스)가 트레이드 데드라인 전 마지막 선발 등판에서 크게 부진했다.

다르빗슈는 27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위치한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다르빗슈는 3 2/3이닝 동안 71개의 공(스트라이크 50개)을 던지며 9피안타 9실점을 기록하는 등 난타를 당했다.

또한 다르빗슈는 자신이 남겨놓은 주자가 후속 투수의 피홈런으로 득점하며, 실점은 9점에서 10점으로 늘어났다. 이는 다르빗슈 개인 통산 한 경기 최다 실점.

다르빗슈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이날 경기 전까지 3.44였으나, 최악의 부진 끝에 4.01까지 치솟았다.

최악의 부진은 1회부터 시작됐다. 다르빗슈는 선두타자 디 고든에게 1점 홈런을 맞은 뒤 크리스티안 옐리치에게도 1점 홈런을 내줬다. 1회 2실점.

이어 다르빗슈는 2회와 3회를 무실점으로 막았으나 4회 크게 무너졌다. 다르빗슈는 선두타자 마르셀 오수나에게 2루타를 맞은 뒤 J.T. 리얼무토에게 안타를 허용해 무사 2,3루 위기를 자초했다.

이후 다르빗슈는 실점 위기에서 스즈키 이치로에게 1타점 인정 2루타를 허용한 뒤 데릭 디트리치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5실점.

또한 다르빗슈는 삼진과 외야 플라이로 2사를 잡은 뒤 다시 고든에게 안타를 맞아 2사 1,2루 위기를 맞았고, 지안카를로 스탠튼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6실점.

이미 크게 무너진 다르빗슈는 평정심을 찾지 못했고, 옐리치에게 볼넷을 내준 뒤 오수나에게 3타점 3루타를 맞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9실점.

이후 마운드에 오른 제레미 제프레스가 리얼무토에게 2점 홈런을 맞아, 다르빗슈의 자책점은 총 10점이 됐다.

이는 개인 통산 한 경기 최다 실점. 다르빗슈의 종전 한 경기 최다 실점은 7점. 이번 시즌에도 한 차례 기록한 바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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