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너무’ 엄정화, 토크쇼서 심경고백…재벌가 이면 폭로

입력 2017-07-30 10: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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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너무’ 엄정화, 토크쇼서 심경고백…재벌가 이면 폭로

MBC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극본 하청옥, 연출 백호민, 제작 빅토리콘텐츠)의 엄정화가 누구도 예상치 못한 심경고백으로 대반격에 나선다.

30일 방송되는 ‘당신은 너무합니다’ 42회에서는 재벌가에서 쫓겨난 지나(엄정화)가 토크쇼에 전격적으로 출연해 그간 숨겨왔던 재벌가 내에서의 생활을 폭로하는 심경고백으로 성환(전광렬)을 비롯한 재벌가 구성원들을 충격에 빠뜨리는 전개가 극적으로 펼쳐진다.

지나가 이 같은 선택을 하게 된 까닭은 앞서 경자(정혜선)가 혼수상태에 빠졌을 당시 벌인 비밀스러운 계획이 탄로 나게 됐기 때문. 모든 비밀을 알고 있던 경자가 잠에서 깨어나지 않길 바랐던 지나의 속내가 결국 들통 나게 되며 안 그래도 벼랑 끝에 몰린 지나의 입지는 결국 재벌가에서 사라지게 되고, 이에 대한 반격은 누구도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펼쳐져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만다.

톱가수와 재벌회장의 만남으로 대중의 호기심을 폭발시켰던 지나의 비밀스러운 결혼생활은 이날의 토크쇼를 통해 철저히 지나의 입장만을 반영해 폭로 되고, 이에 성환과 재벌일가는 그야말로 ‘멘붕’에 빠지고 만다.

성환에게 씻을 수 없는 생채기를 내어버린 지나지만 그럼에도 그녀는 또 다른 제안을 성환에게 건네는 것으로 끈질긴 생명력을 과시하는 것은 물론,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은 존재감을 뿜어낼 예정.

본방송에서는 지나가 성환에게 건네는 또 다른 빅딜이 쫄깃하게 펼쳐지는 것은 물론, 오랜 톱가수 생활을 통해 연예계 생리와 대중의 구미를 자극하는 방식을 너무나 잘 아는 지나가 막다른 골목을 영악하게 벗어나는 과정이 드라마틱하게 펼쳐지며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이 같은 전개 외에도 서서히 베일을 벗기 시작한 재벌가 안주인 자살 사건에 성환이 과거 어떤 행동을 취했는지 또한 그려지며 풍성한 스토리로 꽉 찬 재미를 선사한다.

‘당신은 너무합니다’는 불꽃같은 인생을 사는 스타가수와 그녀의 모창가수가 유행가 가사처럼 애증과 연민으로 얽히며 펼치는 달콤쌉싸름한 인생 스토리를 담아내는 드라마로, ‘금 나와라 뚝딱’, ‘여자를 울려’ 등의 작품을 통해 탄탄한 필력을 자랑해 온 하청옥 작가와, ‘욕망의 불꽃’, ‘내 딸 금사월’, ‘왔다 장보리’ 등 MBC 주말드라마 흥행불패 신화를 써온 백호민PD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지난주 수도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동시간대 1위 시청률 속에 인기리에 방송 중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빅토리콘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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