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박스오피스] ‘군함도’ 300만 관객 돌파…‘명량’과 같은 속도

입력 2017-07-30 11: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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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군함도’가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불과 개봉 4일 만에 세운 기록이다.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하시마, 군함 모양을 닮아 군함도라 불림)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개봉 첫날 97만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오프닝 최고 신기록을 경신한 것을 시작으로 개봉 2일째 100만, 3일째 200만 관객을 돌파한 ‘군함도’가 개봉 4일째인 29일 오후 7시 30분,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날 ‘군함도’가 모은 관객 수는 101만5368명이다. 이로써 300만 관객까지 넘어선 ‘군함도’의 누적관객수는 314만9311명이다.

‘군함도’의 300만 돌파 속도는 올해 가장 빠른 흥행 속도를 기록했던 ‘스파이더맨: 홈커밍’의 개봉 5일째 300만 돌파보다 하루 빠른 것으로, 2017년 개봉작 중 최단 기간 300만 돌파 신기록이다. 또한 최고 흥행작인 ‘명량’(1,761만명)이 보유하고 있던 역대 최단 기록인 개봉 4일째 300만 돌파와 같은 속도로 ‘군함도’의 강력한 흥행 저력을 보여준다. 뿐만 아니라 류승완 감독의 전작 ‘베테랑’의 개봉 6일째, ‘암살’의 개봉 5일째 300만 돌파보다 빠른 속도로 거센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어 앞으로의 흥행 기록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이렇듯 개봉 첫날 역대 최고의 오프닝 신기록(97만 명)에 이어 올해 최단 기간 200만, 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연일 흥행 신기록을 경신 중인 ‘군함도’는 역대 천만 영화들을 능가하는 흥행 속도로 폭발적 흥행을 이끌고 있다.

일제강점기 수많은 조선인들의 강제 징용이 있었던 숨겨진 역사를 모티브로 류승완 감독이 새롭게 창조해낸 영화 ‘군함도’.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이정현, 김수안 등 배우들의 열연과 강렬한 삶의 의지로 군함도를 탈출하려고 했던 조선인들의 열망을 통해 묵직한 울림을 전하며 대한민국을 사로잡은 ‘군함도’는 모두의 심장을 뜨겁게 하는 감동과 전율로 강력한 흥행 질주를 펼치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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