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TV’ 토마스 크레취만 “톱스타 송강호와의 만남, 너무 떨리더라”

입력 2017-07-30 16: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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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션TV’ 토마스 크레취만 “톱스타 송강호와의 만남, 너무 떨리더라”

MBC ‘섹션TV 연예통신’(이하 ‘섹션TV’)이 영화 ‘택시운전사’ 배우들을 만났다.

30일 방송된 MBC ‘섹션TV’에서는 ‘택시운전사’ 송강호 유해진 류준열 그리고 토마스 크레취만의 인터뷰가 그려졌다.

‘택시운전사’ 이전에도 ‘변호인’ ‘살인의 추억’ 등 실존 인물을 주인공으로 세운 영화에 다수 출연한 송강호. 그는 “물론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작품을 하고 싶은 것은 맞지만 특별히 일부러 그런 작품을 고른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배우들 간의 호흡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송강호는 “유해진과 20년 지기인데 작품으로 만난 건 처음이다. 많은 분이 놀라워하더라”며 “처음 하는 연기였지만 한 10편을 함께한 것 같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토마스 크레취만과의 호흡에 관련해서는 “연기에 몰두하다 보니까 말이 통하지 않아도 워낙 잘 맞더라”고 말했다. 토마스 크레취만은 “한국의 톱배우라고 들어서 촬영장에 올 때 떨렸다”고 고백하면서 “송강호가 나를 유치원생처럼 챙겨줬다. 손과 발을 쓰고 포옹을 하기도 했다. 의사소통하는데 문제없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배우들 간의 칭찬 릴레이가 펼쳐졌다. 유해진은 “송강호는 섹시한 것 같다”고 말했다. 송강호는 “토마스 크레취만은 연기와 사생활 모두 완벽하다”고 전했고 토마스 크레취만은 류준열에 대해 “스윗 가이다. 상냥하고 친절하다”고 높이 평가했다. 류준열은 유해진을 바라보면서 “귀감이 되는 선배”라고 말했다.

‘택시운전사’는 1980년 5월, 서울의 택시운전사 ‘만섭’이 통금시간 전까지 광주에 다녀오면 큰 돈을 준다는 말에, 독일기자 ‘피터’를 태우고 아무것도 모른 채 광주로 가게 된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8월 2일 개봉.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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