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셋업맨으로 변신한 오승환(35,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6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지켜냈다.
오승환은 3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위치한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구원 등판했다.
이날 오승환은 3-2로 앞선 8회 마운드에 올랐다. 오승환은 1이닝 동안 20개의 공(스트라이크 14개)을 던지며 무피안타 무실점했다. 탈삼진은 2개.
이로써 오승환은 6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펼쳤고, 시즌 3번째 홀드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3.64까지 하락했다.
오승환은 1점 차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 J.D. 마르티네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케텔 마테를 1루 땅볼로 잡은 뒤 크리스 이아네타를 삼진으로 처리했다.
이로써 오승환은 지난 22일 시카고 컵스전 이래 6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 사이 평균자책점은 4.07에서 3.64까지 하락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오승환에 이어 9회 등판한 트레버 로젠탈이 1이닝을 완벽하게 막으며 1점 차 승리를 거뒀다. 선발 랜스 린이 9승째를 챙겼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