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도깨비’ 박성광 “‘개그콘서트’ 두 자리 시청률 목표”

입력 2017-07-31 10: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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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도깨비’ 박성광 “‘개그콘서트’ 두 자리 시청률 목표”

개그맨 박성광이 JTBC '밤도깨비'에서 뼈그맨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밤도깨비'는 박성광이 3년 만에 출연하는 고정 예능프로그램이다.

박성광은 지난 30일 첫 방송된 '밤도깨비'에 출연해 더위를 날려버리는 시원한 웃음을 선사했다. 박성광을 비롯한 '밤도깨비' 멤버 정형돈, 이수근, 세븐틴 승관은 삼척에 있는 꽈배기 맛집을 1등으로 줄 서야 하는 미션을 받았다.

박성광은 화려하고 값비싼 의상을 입고 등장해 예능 고정 출연에 대한 넘치는 의욕을 과시하며 먼저 도작한 정형돈과 이수근에게 '노룩패스'를 시도했으나 "언제 적 것이냐"며 외면당해 시작부터 웃음을 자아냈다.

멤버들은 새벽 잠을 깨기 위해 게임을 시작했고, 박성광은 초성 게임 중 소녀시대 멤버 서현을 서연으로 말해 벌칙에 걸리고 말았다. 그는 멤버들이 발을 씻은 물에 얼굴을 씻어야 하는 벌칙 수을 위해 금단추가 달린 셔츠까지 벗으며 상의 탈의를 감행했고, 그 와중에 폼클렌징까지 찾아 폭소를 더했다.

박성광은 이른 아침 정형돈, 승관에 이어 꽈배기 집의 줄을 섰다. 그는 멤버들의 무관심에 지친 와중 "5분내로 안 오면 나 서울 간다. 진심이다. 수근아"라는 글을 스케치북에 써 카메라에 비춰 틈새 웃음을 줬다. 이어 '꽈배기' 삼행시에서 "꽈불지 마라. 배 안에 있는 장기 때린다"고 개그 순발력을 과시해 진정한 '뼈그맨'임을 입증했다.

'밤도깨비' 멤버들은 잠을 이겨내려는 끈질긴 노력과 기다림으로 유명 맛집 꽈배기를 1등으로 사수해 미션에 성공했다.

박성광은 '밤도깨비' 첫 방송 후 소속사 SNS엔터테인먼트(대표 오성호)를 통해 "3년 만의 고정 예능이다. '인간의 조건' 이후로 야외 버라이어티도 처음이다. '밤도깨비'로 저의 또 다른 모습, 예능에서 못 보여드린 또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밤도깨비'에 대해 "새로운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수많은 에피소드들이 준비돼 있으니 기대하셔도 좋다"며 "특히 멤버들과의 호흡이 너무 좋았다. 방송이라고 생각하기보다 속 이야기도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박성광은 최근 KBS2 '개그콘서트' 구원투수로 투입돼 활약을 펼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직접 연출을 맡은 영화 '슬프지 않아서 슬픈'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그는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개그콘서트'가 자리를 잡아 두 자리 수 시청률이 되는 게 내 근래 목표다. 그리고 개그 머신이라는 수식어를 갖고 싶다"고 하며 "자리를 잡으면 내년에는 영화를 하나 더 만들고 싶다"고 앞으로의 바람을 덧붙였다.

박성광이 출연하는 '밤도깨비'는 매주 일요일 저녁 6시 30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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