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새 금토드라마 ‘청춘시대2’(극본 박연선 연출 이태곤)에 합류한 배우 지우가 감사의 뜻과 함께, “생애 첫 실연기를 겪은 유은재의 다이내믹한 감정 변화, 최선을 다해 연기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1년 전, 미용실에서 대놓고 망한 머리를 보고도 “괜찮다”며 애써 웃던 유은재. 소심한 성격 속에 감춰진 엉뚱한 면모로 네 하메는 물론, 시청자들의 웃음과 공감을 자아냈지만 ‘청춘시대2’에서 담길 1년 후 유은재는 변화의 중심에 서있다. 윤종열(신현수)과 헤어진 후, 자신도 모르게 툭툭 튀어나오는 온갖 감정들로 머릿속이 뒤죽박죽 복잡하기 때문.
“생애 첫 실연을 겪었기 때문에 굉장히 많은 감정 변화를 겪고 있다”며 은재의 현재 상태를 알린 지우. 누가 먼저 찼고 왜 헤어지게 됐는지, 꼬리를 문 각종 의문과 다양한 감정들이 공존하는 게 바로 실연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하필 종열과 캠퍼스 커플이었으니, 개강 후 학교를 오가며 마주칠 어색한 순간들이 걱정될 터.
하지만 지우는 은재의 흥미진진한 변화와 이야기 전개에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청춘시대’때 소심한 은재가 표현을 잘 하지 못했다면, 현재의 은재는 다양한 감정을 경험하며, 욱하기도 하고, 해야 할 말을 하기도 한다. 시청자분들이 ‘은재에게 저런 면이 있었나?’ 싶을 의외의 모습도 발견하실 수 있을 것 같다”고 예고했다.
실연이라는 아픔 때문에 감정이 오락가락하는 은재가 귀엽고 사랑스럽다며 애정을 드러낸 지우는 “많은 청춘들이 공감하며 사랑하는 작품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게 영광이다. 한편으로는 두렵기도 하지만, 감사한 기회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촬영하고 있다”며 ‘청춘시대2’에 합류한 각오를 전했고, “이태곤 감독님, 현장 스태프분들, 특히 하메들이 많은 배려를 해 준 덕분에 재밌게 촬영하고 있다”며 한예리, 한승연, 박은빈, 최아라에게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지우는 “‘청춘시대2’가 끝나고 나면, 생각이 많은 은재가 조금은 단순하고 편해졌으면 좋겠다”는 바람과 함께 “실연기를 겪고 감정 기복이 격해진 은재의 변화와 다섯 하메, 다섯 남자가 만들어갈 다채로운 에피소드를 기대해 달라”는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한편 ‘청춘시대2’는 ‘청춘시대’ 1년 후, 셰어하우스 벨에포크에 다시 모인 하메들, 그리고 새로운 하메 조은(최아라)의 청춘 셰어라이프를 그릴 예정이다. ‘청춘시대’로 드라마 팬들 사이에서 영혼의 단짝이라 불리는 박연선 작가와 이태곤 감독이 ‘청춘시대2’로 다시 한 번 의기투합했다. ‘품위있는 그녀’ 후속으로 25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