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이 캔 스피크’(제공: 리틀빅픽처스 | 제작: 영화사 시선 | 공동제작: 명필름 | 감독: 김현석)가 메인 포스터를 공개해 예비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민원 건수만 무려 8,000 건, 구청의 블랙리스트 1호 도깨비 할매 ‘옥분’과 오직 원칙과 절차가 답이라고 믿는 9급 공무원 ‘민재’, 결코 어울릴 것 같지 않았던 상극의 두 사람이 영어를 통해 운명적으로 엮이게 되면서 진실이 밝혀지는 이야기 ‘아이 캔 스피크’가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포스터에는 미국 의회 앞 푸른 잔디를 배경으로 함께 흰 천을 들고 있는 ‘옥분’(나문희)과 ‘민재’(이제훈)의 훈훈한 모습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미 하원 청문회에서 오랫동안 숨겨온 진실을 밝히기 위해 전 세계앞에 당당하게 선 ‘옥분’의 환한 모습과 그녀의 옆에서 든든한 조력자가 된 ‘민재’의 모습은 민원으로 사사건건 맞서며 부딪혔던 이들의 전선에 변화가 생겼음을 예고한다. 더불어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라고 적힌 흰 천을 든 ‘옥분’과 ‘민재’, 여기에 ‘오랫동안 숨겨왔던 진심, 이제는’이라는 묵직한 카피가 더해진 ‘아이 캔 스피크’의 메인 포스터는 ‘옥분’이 영어를 꼭 배워야만 했던 이유, 그녀가 가슴 속 깊은 곳에서 꺼낼 묵직한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
나문희, 이제훈을 비롯한 배우들의 진심 어린 열연으로 뜨거운 찬사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영화 ‘아이 캔 스피크’는 다가 올 추석 극장가를 사로잡을 단 하나의 휴먼 코미디로 9월 21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