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석정, ‘세계3대 일출’에 “살아있는 자연을 느껴” 눈물

입력 2017-09-11 12: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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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정, ‘세계3대 일출’에 “살아있는 자연을 느껴” 눈물

배우 황석정과 조동혁이 ‘세계 3대 일출’ 중 하나인 인도네시아 보로부두르의 일출을 보며 눈물을 흘렸다.

황석정과 조동혁은 TV조선 ‘배낭 속에 인문학’에 출연해 인도네시아 자바섬에 위치한 브로모텡게르세메루(Mount Bromo and Tengger Highlands) 국립공원으로 향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브로모(Bromo) 일대는 세계 활화산 활동의 70%를 차지하고 있고, 그 중 국립공원 중심에 위치한 브로모 화산은 2329m의 활화산으로 끊임없이 화산재가 솟아오르고 압도적인 용암의 굉음이 계속해서 들려오는 곳이다. 이들과 동행한 부산외대 김예겸 교수는 “브로모 화산은 지난해에도 폭발해 국제뉴스를 장식했을 만큼, 위험하면서도 매혹적인 장소”라고 설명했다.

이어 세 사람은 ‘쪼반 세우’ 폭포로 향했다. ‘쪼반 세우’ 폭포는 화산 활동의 결과로 만들어진 120m 높이의 폭포로, 자연 그대로 보존됐기에 접근하기 어렵다. 하지만 일단 다가가기만 하면 대자연의 장관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황석정과 조동혁은 높은 폭포를 바라보면서 화산이 가져다 준 또 다른 축복에 대해 감탄했다는 후문이다.

다음날에는 황석정과 조동혁이 국립공원 정상에 올라 ‘세계 3대 일출’이라 불리는 보로부드르의 해돋이를 감상했다. 새로운 날이 찾아오는 순간, 황석정은 “살아있는 자연을 느꼈다. 절로 겸손해지고 삶을 반성하게 됐다”며 눈물을 흘렸다.

유럽의 귀족 자녀들을 교육하는 전통적 방식이었던 ‘그랑 투어’에서 비롯된 ‘배낭 속에 인문학’은 ‘지식을 주는 선생님’인 부산외대 김예겸 교수와, ‘지혜를 나누는 제자’인 황석정과 조동혁이 세계 곳곳을 누비며 인류의 역사와 철학, 문화 등 인문학의 향기를 맛보는 프로그램이다.

방송은 12일 밤 10시 방송.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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