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과 도심 ‘호텔 바캉스’ 5성급 서비스 어때요?

입력 2017-10-11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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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을 동반하는 고객들이 호텔의 새로운 고객층으로 주목을 받으면서 시내 호텔들이 경쟁적으로 관련 상품이나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반려견 동반 투숙객을 위한 전용 서비스인 ‘바크 서비스’가 자랑인 호텔 카푸치노, 반려동물을 위한 24시간 서비스 ‘오! 마이 펫’을 운영하는 비스타 워커힐 서울, 반려견과 동반하면 닥터 독의 체험키트를 제공하는 프레이저 플레이스 센트럴 서울의 ‘바우와우 패키지’.(위쪽 사진부터) 사진제공|호텔컴바인

반려동물을 동반하는 고객들이 호텔의 새로운 고객층으로 주목을 받으면서 시내 호텔들이 경쟁적으로 관련 상품이나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반려견 동반 투숙객을 위한 전용 서비스인 ‘바크 서비스’가 자랑인 호텔 카푸치노, 반려동물을 위한 24시간 서비스 ‘오! 마이 펫’을 운영하는 비스타 워커힐 서울, 반려견과 동반하면 닥터 독의 체험키트를 제공하는 프레이저 플레이스 센트럴 서울의 ‘바우와우 패키지’.(위쪽 사진부터) 사진제공|호텔컴바인

펫 패키지·서비스가 특별한 호텔

해외여행이나 귀성으로 추석연휴 동안 반려견과 함께하지 못한 이들이 많다. 애견호텔에 반려견을 맡기고 떠났던 여행에서 돌아왔다면, 이번에는 반려견과 함께 보낼 수 있는 도심 속 휴가를 계획하는 것은 어떨까. 반려견과 동반 투숙이 가능한 호텔에서 하루 편안하게 보내는 것도 좋을 듯싶다. 반려동물 패키지 상품이나 서비스가 특별한 호텔을 소개한다.


● 비스타 워커힐 서울 ‘오! 마이 펫’

반려동물과 함께 투숙하는 고객을 위해 ‘오! 마이 펫(Oh! My Pet)’ 서비스를 24시간 운영한다. 펫 전용 침대와 베개, 식탁, 목욕용 가운과 타월 등이 준비돼 있다. 펫 장난감과 펜던트, 배변봉투(또는 모래) 등이 포함된 웰컴 키트도 제공한다. 펫 드라이룸도 빌릴 수 있다. 생일을 맞은 반려견에게는 축하배너, 꼬깔 모자, 리본, 축하카드 등이 포함된 생일축하 서비스를 선물한다. 15kg 미만의 반려견 한 마리까지 동반할 수 있으며 사전 예약은 필수.


● 프레이저 플레이스 센트럴 서울 ‘바우와우 패키지’

반려견 동반 상품인 ‘바우와우 패키지’ 3종을 운영 중이다. 패키지를 이용하면 유기농 사료 250g와 영양파우더 샘플사이즈 2개, 배변패드 3개로 구성된 애견 사료 브랜드 ‘닥터독’(Dr.Dog)의 체험키트를 제공한다. 반려견용 식기와 투숙견 전용 목걸이도 대여해 따로 챙겨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였다. 패키지 종류에 따라 1층 퍼스트플로어 조식뷔페, 닥터독 세라믹 애견식기를 제공한다. 반려견만 동반투숙이 가능하며 고양이, 햄스터 등은 불가능하다. 예약은 이틀 전까지 해야 한다. 한 객실당 반려견 2마리까지 가능하다.


● 알로프트 서울 강남 ‘땡큐 스튜디오 패키지’



반려견 객실을 별도로 보유하고 ARF(Animals are Fun)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9kg 이하의 애완견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반려견 전용 알로프트 브랜드 침대와 그릇, 장난감을 제공한다. 별도 요금이 부과되며 객실당 한마리만 허용된다. 알로프트 어반 룸 1박과 강남구 선릉로에 위치한 땡큐 스튜디오 촬영권(리터칭 파일 6개, 5x7 Size 인화사진 4장)이 포함된 ‘땡큐 스튜디오 패키지’도 있다. ARF 서비스와 촬영된 사진으로 제작된 커스텀 굿즈(무소음 벽시계, 핸드폰 케이스)가 포함돼 있다.


● 호텔 카푸치노 ‘바크 서비스’

10kg 미만의 중·소형 반려견과 함께 투숙할 수 있는 바크룸에서 바크 서비스(Bark Service)를 받을 수 있다. 특별 제작한 자작나무로 만든 독하우스와 전용침대, 장난감, 사료, 식기, 배변판, 위생 봉투 등을 제공한다. 욕실에는 반려견 전용 히노끼탕도 있다. 바크룸은 반려견 1마리와 함께 1인 투숙 기준이며, 체크인은 14시부터, 체크아웃은 12시까지다. 애견 룸서비스와 카페 카푸치노에는 강아지 전용 메뉴도 있다. 호텔 카푸치노 바크룸, 룸서비스 수익금의 일부는 동물보호단체 ‘KARA’를 통해 유기견을 돕는데 사용한다.

정용운 기자 sadz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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