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그룹 아바 베니앤더슨, 오늘(13일) 피아노 연주 앨범 발표

입력 2017-10-13 09: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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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그룹 아바 베니앤더슨, 오늘(13일) 피아노 연주 앨범 발표

팝그룹 아바(ABBA) 멤버 베니 앤더슨 (Benny Andersson)이 새로운 앨범 [피아노]를 10월 13일 클래식 음악의 대표적인 레이블 도이치 그라모폰을 통해 국내 발매한다.

[피아노]에는 ‘Thank you for the music’, ‘My Love, My Life’ 등 베니 앤더슨이 작곡한 아바의 명곡들을 비롯하여 그의 뮤지컬 [치즈], [Kristina från Duvemåla] 삽입곡인 ‘Anthem’, ‘Mountain Duet’ ‘I Gott Bevar’ 등이 피아노 연주로 수록됐다.

그의 솔로 앨범에서 들을 수 있었던 ‘Flickornas Rum’ (앨범 O Klang Och Jubeltid), ‘Målarskolan’ (November 1989) 등 그의 음악인생을 대표하는 곡들 역시 담겼다. 이번 앨범은 스톡홀름 셉스홀멘 섬에 위치한 RMV 스튜디오의 엔지니어이자 스튜디오 매니저인 린 피잘(Linn Fijal)과 함께 녹음했다.

기존의 아바의 앨범과는 전혀 다른 어쿠스틱 앨범이 탄생하게 된 배경에 대하여 베니 앤더슨은 “이번 앨범을 녹음하는 과정에서 나의 선곡이 내게 빼놓을 수 없는 한 부분을 이루고 있는 곡들만으로 이루어졌음을 깨달았다. 이러한 곡들의 핵심에 접근하고자 노력하면서 내가 깨달은 사실은 1년 전에 작곡한 곡이든 40년 전에 작곡한 곡이든 그 껍질을 한 꺼풀 벗겨 나갈 때마다 내가 음악에 더욱 가까이 다가간 느낌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었다. 내 인생을 되돌아보는 한 편의 자서전을 음악으로 연주하고 있다는 묘한 기분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에 앨범을 작업할 때와는 매우 다른 방식의 접근이었고 그 때문에 무척 즐거운 여정이었다. 베이스나 드럼, 기타, 현악기, 보컬이 없이도 음악의 어떠한 본질만은 담아냈다고 여겨진다. 이를 깨달았을 때에 무척 만족스러웠다.”라고 이번 앨범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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