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F 현장] ‘메소드’ 배우들의 메소드 연기를 기대해(종합)

입력 2017-10-13 13: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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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현장] ‘메소드’ 배우들의 메소드 연기를 기대해(종합)

영화 ‘메소드’ 주역들이 영화가 개봉하기 전 기대감을 높였다. 뿐만 아니라 이날 야외무대인사에서는 방은진 감독이 자신의 소신을 드러낸 피켓을 들며 등장, 눈길을 사로잡기도 했다.

13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비프빌리지(BIFF Village)에서는 영화 ‘메소드’ 야외무대인사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야외무대인사에는 배우 박성웅, 윤승아, 오승훈 그리고 방은진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방은진 감독은 ‘서병수 시장은 부산국제영화제에 사과하십시오’라는 피켓을 든 채 등장, 눈길을 끌었다. 이어 그는 이번 영화에 대해 “나도 연극으로 배우 생활을 시작했다. 한 연극의 대본을 바탕으로 해서 그 배우들과 그들이 사랑하는 여인에 대한 이야기를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오승훈은 자신의 캐릭터 매력에 대해 “연기를 시작한 시기와 캐릭터가 연기를 시작한 시기가 비슷해서 오묘한 순간들이 많았다. 어떤 신에서 정말 선배님이 연기를 같이 해주시는데, 충격을 받고 리얼한 표정이 나온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박성웅은 이번 영화 속 변신에 대해 “대본을 처음 받았을 때 도전이었다. 안 센 이미지였다. 그래서 도전하고 싶었다”며 “방은진 감독이 연기 논란으로 싸울 때가 기억이 난다. 정말 나쁜 감독님이셨다. 거짓말을 하셨다. 그래서 배우들이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정말 메소드 연기였다”고 당시를 회상해 눈길을 끌었다.

방은진 감독은 “‘메소드’라는 시나리오가 시작되면서 박성웅이라는 배우가 그 자리에 있었다. 그래서 3일 만에 결정도 하게 됐다. 바쁜 와중에도 23일 안에 모든 영화를 찍었다. 정말 몰입해줬다”고 말해 애정을 엿볼 수 있게 했다.

마지막으로 윤승아는 “어제 비와서 걱정을 했는데 맑아서 다행이다. 오늘 처음 공개를 하는데 기대해달라”고 말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를 다시 한 번 당부했다.

한편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2일부터 오는 21일까지 부산시 일대에서 개최된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세계 75개국에서 300여 편의 영화가 출품, 영화의전당, CGV센텀시티, 롯데시네마센텀시티, 메가박스 해운대 등 부산 지역 5개 극장 32개 스크린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해운대(부산)|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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