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암동 복수자들’ 최병모, 이요원 분노유발자 ‘밉상 인증’

입력 2017-10-13 14: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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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암동 복수자들’ 최병모, 이요원 분노유발자 ‘밉상 인증’

‘부암동 복수자들’ 에서 배우 최병모가 이요원의 뻔뻔하고 얄미운 남편으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최병모는 tvN ‘부암동 복수자들’ 에서 이요원의 남편이자 해랑건설 전무 이병수 역으로 등장했다.

극중 병수(최병모 분)는 물려받을 재산 욕심에 혼외자식을 집에 들이기는 행동도 서슴치 않았다. 정혜(이요원 분)의 기분은 아랑곳하지 않고 혼외자 아들이 있음을 밝히며 친자확인서를 들이미는 뻔뻔한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죄책감 하나 없는 모습으로 다른 여자와의 혼외자식을 집으로 들이는 것도 모자라, 아이를 갈망하며 꾸며놓은 아이 방까지 정혜와 상의 없이 수겸(이준영 분)의 방으로 바꾸는 등 얄미운 행동을 보였다.

특히, 마치 수겸이 정혜와의 친 자식인 듯 수겸을 포함해 가족이라 말하고, 수겸에게 정혜를 어머니라고 칭하는 등 뻔뻔함의 정점을 달리며 정혜의 복수를 다짐하게 만들었다.

최병모는 이번 드라마에서 그 동안 도전해 본 적 없는 정략결혼에서 비롯된 무심한 남편이면서, 목표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가릴 것 없는 얄밉고 뻔뻔하기 그지없는 캐릭터를 관록 넘치는 연기력으로 소화,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시도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뻔뻔함’으로 무장한 최병모의 열연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최병모는 전작인 ‘비밀의 숲’에서 보여준 비밀을 숨기고 있는 비리경찰의 모습을 전혀 찾아볼 수없는 극과 극의 캐릭터를 소화하며 맞춤옷을 입은 듯 완벽하게 변신했다.

한편, 최병모가 출연하는 ‘부암동 복수자’들은 매주 수, 목 밤 9시 30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부암동 복수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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